전국 경제학과 교수 100명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 1516원까지 솟아” 전망

고환율 주된 원인으로 ‘한미 간 금리 격차’ 답변 가장 높아
경제학자 80%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

윤승배 기자 ysb729.wrk@gmail.com 2026.01.25 23:01:06

인싸잇=윤승배 기자 ㅣ 국내 경제학자들이 올해 원·달러 환율을 최고 1516원으로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평균 1.8%로 내다봤다. 특히 앞으로 당분간 1%대 저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지난 6일부터 18일 사이 전국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원·달러 환율이 최저 1403원에 최고 1516원로 전망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환율의 주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응답자의 과반이 한미 간 금리 격차’(53%)개인·기업 등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51%)를 꼽았다. 한국 경제의 경쟁력 약화’(37%), ‘국내외 경제 주체의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25%)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들이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1.8%였다. 이달 나온 정부 전망치(2.0%)와 국제통화기금(IMF·1.9%)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장기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54%당분간 1%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심지어 향후 1% 성장 달성마저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인 응답도 6%였다.


응답자의 36%는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2%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의 성장을 할 것이란 응답은 1%에 그쳤다.


인공지능(AI)이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하락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에 도움이 될 거란 응답은 92%에 달했다.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6%에 그쳤다. 반도체, 조선 등 첨단 핵심기술 해외 유출에 대해 처벌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는 응답은 87%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경제학자의 80%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했고, 직무 및 성과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도 응답자 80%가 공감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고환율 등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격화하는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정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승배 기자 ysb729.wrk@gmail.com

ⓒ (주)인싸잇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2층 | 대표전화 : 02-2052-6600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