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범죄’ 캄보디아 범죄 조직원 73명 중 72명에 구속영장 청구

229명에 194억 편취한 조직원은 이미 구속
시사 프로그램 등으로 악명 높은 ‘스캠 사기 부부’도 영장실질심사

윤승배 기자 ysb729.wrk@gmail.com 2026.01.25 22:14:26

인싸잇=윤승배 기자 ㅣ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과 인질 강도 등 범죄 혐의로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된 73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나머지 1명에게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미 법원은 사회 초년생, 은퇴자 등 피해자 229명으로부터 194억 원을 뜯어낸 조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까지 1년여간 캄보디아 콜센터 사무실에서 야누스 헨더슨등 글로벌 금융사를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여왔다고 한다. 서울청 형사기동대는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이번에 국내에 송환된 73명 중 부산청·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인천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압송된 54명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영장을 신청한 노쇼 사기일당 49명 중 1명은 심문을 포기하면서 법정에는 총 48명만이 출석했다.


캄보디아 현지 범죄 조직에 속했던 이들은 지난해 10월을 전후로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해 감사를 앞두고 있으니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돈을 챙기는 범행에 가담했다고 한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국내에만 전국적으로 194, 추정 피해액은 69억 원에 달한다.


특히 로맨스 스캠’(혼인빙자 사기)을 벌인 부부도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미 국내 유명 시사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캄보디아에서의 범죄 행각이 다뤄지며 악명이 높은 이 부부는 딥페이크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0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2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로맨스스캠으로 피해자 30여 명으로부터 약 50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충남청 형사기동대에서 수사받는 조직원 17명에 대해선 2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 창원중부서가 맡은 소액 직거래 사기 피의자 1명은 범죄 혐의가 경미하다 판단해 검찰 단계에서 영장이 반려됐다. 이 피의자는 다른 소액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집행돼 경기 김포경찰서가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3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한국인 869명에게서 약 486억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73명을 송환했다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향하는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돼 관할 경찰서로 압송됐고 경찰 조사 후 유치장에 수용됐다.  


윤승배 기자 ysb729.w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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