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칼럼] 김형태·정민영 등 덕수 변호사님, '윤석열·한동훈 태블릿 조작' 진상규명 함께 마무리합시다

2017년 1월 5일자 포렌식 자료 불법 폐기 등등 정민영 변호사 진실 말해줘야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5.09.16 12:35:58

* 법무법인 덕수의 김형태 대표 변호사에게 보낸 공문 전문입니다. 

 

김형태 법무법인 덕수 대표 변호사님께, 2년 전에 윤석열과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관련 진상규명을 함께 마무리하자는 첫 제안문을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덕수의 정민영 변호사가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제4팀에서 윤석열, 한동훈과 함께 수사를 했지만, 검사 집단의 라인은 아니므로 나름 진실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2년간 정민영 변호사와 덕수에서는 오히려 윤석열과 한동훈 편에 서서 태블릿 조작의 진실을 덮는 쪽에 서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다음과 같은 문구로 제안서를 마무리 한 바 있습니다.

“노파심에 강조드리지만, 워낙 구체적인 조작증거들이 다 확보되어 설사 정민영이 윤석열 쪽에 줄을 서서 진실을 은폐한다 해도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해봐야 정민영과 그를 돕는 여러 변호사님들의 정치적, 사회적 명예만 추락할 뿐입니다.”

결국 그 2년간 결정적인 조작 증거들이 속출하여, 다시 제안서를 보내드리게 된 것입니다. 

 
첫째, 태블릿에 찍힌 의문의 남성이 결국 대검찰청의 서현주 포렌식 수사관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서현주는 다음과 같은 수순으로 2017년 2월 1일자 포렌식 조사를 빙자하여 태블릿을 조작, 증거인멸을 시도했습니다.

서현주가 작성한 대검찰청 포렌식 분석보고서 개요 4면에는 큼지막하게 ‘이 사건 태블릿’의 잠금이 L자의 패턴으로 나온다는 것을 강조해 두었습니다. 2017년 1월 5일 ‘특검 포렌식’ 감정결과에는 L자 패턴이 나타나지 않거나 임의제출 당일 최초로 설정 및 조작된 기록이 그대로 산출되어 나오니, 결국 2차로 포렌식을 시도한 것 아니겠습니까. 

L자 패턴은 특검이 "해당 태블릿은 최서원 것"이라 발표한 거의 유일한 증거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특검은 최서원의 다른 스마트폰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최서원의 다른 스마트폰, 해당 태블릿 모두 L자 비밀패턴을 사용하고 있다"는 거짓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서현주와 한동훈, 김영철 등 특검 제4팀은 모종의 의사 연락 하에, ‘이 사건 태블릿’의 잠금장치를 원래부터 L자 패턴인 것처럼 조작하되, 전문적 방법으로 증거인멸의 구체적 과정이나 내용을 알 수 없게 만든 뒤 그 상태대로 이미징파일을 생성하여 보관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애초에 설정되어있던 최서원 측 안모 비서의 지문인식 파일은 삭제시켜버렸습니다.  

아마 현재까지도 한동훈, 김영철 등 특검 제4팀 출신들은 서현주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말을 맞추거나 위증을 교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살제 한동훈은 법무장관 시절인 2022년 12월에 미디어워치 측으로부터 "태블릿 사진 속의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대검을 통해 서현주로부터 소명서까지 받아놓았지만, 이 사실을 지금까지 은폐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당연히 저희 쪽에서는 2017년 1월 11일에 특검 이규철 대변인이 발표한 1월 5일자 포렌식 자료 제출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9월 2일 서울중앙지검에서는 대검 서현주 전 수사관이 수행한 2017년 2월 1일자 포렌식 기록과 자료밖에 없다는 회신서를 보내왔습니다. 

정민영 수사관의 2017년 1월 5일자 수사보고서는 포렌식으로 이메일을 추출한 내용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1월 5일자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면 정민영 변호사는 허위공문서 작성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전 국민을 향해 “포렌식을 통해 태블릿 사용자 최서원을 확정했다”는 이규철 전 대변인의 브리핑도 전면 거짓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2017년 1월 5일자 포렌식 작업을 분명히 했을 것입니다. 박근혜 재판에 제출된 1월 10일자 보고서 역시 포렌식 자료 없이는 작성 불가능한 내용입니다. 다만 1월 5일자 포렌식 자료에는 태블릿 사용자가 최서원이 아닌 그의 안 모 비서라는 증거가 수두룩히 나오니, 어느 순간 해당 자료를 폐기·은폐시켰을 것입니다. 실제 서울중앙지검은 2024년 7월 5일자 회신서에서는 “해당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어차피 해당 재판을 다루는 서울중앙지법 민사 단독 104부(재판장 이회기)에, 정민영, 윤석열, 한동훈, 김영철, 박주성 피고인들에게, “2017년 포렌식 작업을 했는지 여부를 밝히라”는 석명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1월 5일의 포렌식 자료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정민영 변호사 만큼은, “분명히 포렌식 자료를 제공받아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답변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서현주·윤석열·한동훈 등의 태블릿 조작 관련 모해증거인멸 혐의는 광주광역경찰서에서 한창 수사 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한동훈·김영철 등의 2017년 1월 5일자 포렌식 자료를 불법 폐기한 모해증거인멸혐의는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입니다.

 ‘관련 민사소송 2024. 7. 4. 자 심문서 회신 내용,CCTV 영상을 제외한 문서는 소지하고 있다고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제가 윤석열과 한동훈의 천인공노할 태블릿 증거조작범죄를 같이 밝혀내자고 제안한 지 2년이 지나, 이 수준까지 일이 진행되었다면, 이제 정민영 변호사, 그리고 이를 변호하는 덕수 측에서 분명히 진실의 편에 서주기를 요청 드립니다. 

첫째, 정민영 변호사는 2017년 1월 5일자 포렌식 수행 여부, 그리고 포렌식 자료를 참고용으로 받았는지 여부를 분명히 밝혀주십시오. 가급적 그때 받은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면 즉각 공개해주십시오. 그럼 결국 윤석열, 한동훈, 김영철 등이 1월 5일자 포렌식 자료를 불법 폐기, 증거인멸한 점은 확정되는 것입니다.

둘째, 1월 5일자 정민영의 이상한 수사보고서에 대해서도 이제 정리를 해주십시오. 정민영 수사보고서 도입부에는 태블릿 뒷번호 9233과 최서원 측 안모비서의 핸드폰 9233이 같다는 점, hohojoung 메일을 안 모 비서 개인이 사용했다는 점을 분명히 해놓았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해당 태블릿은 안 모 비서가 사용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1월 5일자 정민영 보고서에 1월 8일자 통신 가입자 조회서가 첨부되면서 결론에 아무런 근거없이 “hohojoung 메일은 최서원이 사용했고, 태블릿도 최서원 것”이라 뒤바뀌어있습니다. 도저히 1월 5일에 정민영 한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로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정민영은 “수사보고서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혹시 날짜를 오기했을 수 있다” 이런 정도 입장이었습니다. 이외에 태블릿 뒷번호 9233과 hohojoung 메일에 대해선 아무런 해명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건에 대해서 정확히 정리해주시기 바랍니다.

 회계직원 안○○은 hohojoung@naver.com에 대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누구와도 공유한 적이 없는 사적인 개인 메일 계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사실확인서’는 지난해 제2태블릿 관련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출처 | 안○○의 2021년 10월 7일자 ‘사실확인서’

셋째, 최서원 측은 태블릿 실사용자 안 모 비서의 기자회견을 준비 중입니다. 이에 태블릿 조작의 공모자 장시호는 태블릿 진실이 터져 나오는 압박에 9월 4일경 자택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신혜식, 최대집 등 보수 태극기 활동가 23인은 장시호의 모친 최순득씨에게 “장시호가 지금이라도 태블릿 조작 등, 윤석열과 한동훈의 강요와 교사에 의해 위증을 했다 실토하면 공익신고자 지위를 부여, 보호해 주겠다”는 서신을 보내놓았습니다.

태블릿 조작의 진실이 폭발하는 건 초읽기에 들어왔습니다. 정민영 변호사와 덕수 측에서 선제적으로 자체 조사를 하여, 장시호가 제출했다는 태블릿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최서원의 안모 비서의 것을 조작했다는 결론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모든 증거는 정민영 변호사를 상대로 한 재판에서, 저희 측이 이미 제출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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