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우파 명망가 23인 “국힘은 태블릿조작·여론조작 혐의로 한동훈을 징계하라”

“한동훈의 운명을 이재명 정권의 경찰과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5.09.01 08:33:39

2017년 특검 수사 당시 태블릿 조작범죄와 지난 2024년 당 게시판 여론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당내 입지가 최근 전당대회를 통해 대폭 축소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자유우파 진영에서는 한 전 대표의 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조우석 전 중앙일보 기자, 오영국 태블릿조작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의협 회장, 이병준TV 대표를 비롯한 자유우파 명망가 23인은 1일 “국힘은 이재명에 목줄 잡힌 태블릿·당게 조작범죄자 한동훈을 즉각 제명하라”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보수진영이 2017년 박근혜에 이어 2025년 윤석열까지 8년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 탄핵을 당하는 과정에서 탄핵의 핵심 주범이 바로 한동훈이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이 2017년 박근혜 탄핵 당시 특검4팀 소속이었으며 2024년 12월 국회 탄핵 가결 당시에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탄핵 찬성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한동훈이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당시 박근혜에 대해 보복수사를 강행하며 삼성 등 대기업을 협박했고, 결국 멀쩡한 재단 출연금과 승마지원금을 박근혜가 받은 ‘불법 뇌물’로 조작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성명은 “한동훈은 JTBC 태블릿이 조작 혐의를 받자, 재빨리 자신의 현대고 8년 후배 장시호, 그리고 부하 김영철과 공모해 제2의 태블릿을 조작·공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한동훈이 윤석열과 김건희에 줄을 서 윤석열 정권에서 법무부장관, 당 대표 등 출세 가도를 달리며, 당 게시판은 물론 댓글 여론조작까지 벌였다는 사실도 지적하면서 “이렇게 보수정권을 죽이기 위해 온갖 범죄에 연루된 한동훈은, 박근혜에 이어 윤석열 탄핵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보수정권부터 죽여놓으면 그 이후의 좌파 정권이 자신의 목숨을 살려줄 거라 믿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현재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범죄는 광주광역경찰청에서, 당 게시판 등 여론조작 범죄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이종섭 전 장관 출국금지 해지와 관련해서는 채상병 특검이 한창 수사 중”이라며 사실상 한동훈의 정치인생이 이재명 손아귀에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동훈이 윤석열 탄핵 이후에도 국힘에서 계파를 조성하여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이유도, 국힘과 보수진영을 끝까지 죽이며 이재명 정권에 환심을 사 정치적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한동훈의 목숨을 이재명 정권의 경찰과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즉시 태블릿 조작 범죄, 당게 및 여론조작 범죄 혐의로 한동훈을 징계하고, 이재명 정권이 더 이상 한동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검찰과 경찰에 즉각 한동훈 구속수사를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것이 이재명에 줄을 서 국힘과 보수를 죽이려는 한동훈 등 배신자들을 솎아내고, 두 번의 보수정권 탄핵의 주범을 심판하여 보수 재건의 새싹을 틔울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성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변희재, 이병준, 오영국 대표 등은 9월 2일 화요일 오후 4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은 태블릿, 당게여론 조작범 한동훈을 제명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징계요청안을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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