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녹취록’ 제보자 “특검 검사와 장시호는 사적 관계였다”

“장시호 녹취록, 2년간 1,700개 분량… 거짓없이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4.05.21 14:28:39

일명 ‘장시호 녹취록’을 제보한 당사자가 “(윤석열·한동훈 특검의) 수사검사와 장시호는 사적 관계였다”며 “장시호의 진술, 증언을 믿고 내린 판결은 법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보자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시호의 녹취록, 2년 여간 1,700개를 거짓 없이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보자는 녹취록을 공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장시호로부터 이 정권 하에서 까불면 큰 코 다친다는 협박성 문자를 받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장시호의 입장문을 보고, 모든 것이 거짓인 알리바이 조작에 의한 그녀의 입장문에 큰 분노를 느껴서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며 “고의적으로 녹음한 것은 아니고 자동녹음이 되어 있어서 우연히 1,700개의 2년여간 대화가 녹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당시에 윤석열 NFT 코인이라는 사기 사건의 피해자 중 한명이었고 대표였다. 당시 그 코인 업체 대표와 장시호는 약혼한 상태라고 들었다”며 “제가 장시호에게 전화를 해 따지면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있는데 이런 사기꾼과 어울려서 뭐하는 짓이냐’라는 등 다툼이 있었는데 거기에 장시호가 ‘이번 정권에서 까불지 마라, 큰 코 다친다. 내 뒤에 누가 있는지 아냐’고 했다. 당시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떤 기자를 통해서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녹취록 내용 중에 태블릿(‘제2의 최순실 태블릿’) 문제와 관련 내용이 더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게 답변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제가 장시호 씨와 연락하는 기자를 통해서 (장시호 씨에게) 통보했다. 지금이라도 네가 진실을 알고 내가 진실을 아는데 용서를 빌고 죄값을 받아라고. 이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자유통일당 기자회견장은 다수의 취재진들로 성황을 이뤘다. 대표적인 보수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신의한수는 별도 취재팀을 파견, 기자회견장에서 해설 방송을 하기도 했으며 기자회견 이후 제보자와 별도 인터뷰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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