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칼럼] 한동훈과 정유라, 결국 장시호에게 태블릿 조작 독박 씌우나

“대통령 윤석열과 법무부 장관 한동훈은 태블릿 조작수사 범죄 혐의에서 자신들만 빠져나가려고 장시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3.11.30 16:08:56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정유라가 장시호 제출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은 조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단 모든 것은 장시호와 평검사들이 벌인 짓이고 윤석열과 한동훈은 몰랐다는 것이다.

“저는 태블릿의 진실을 압니다. 태블릿은 가짜입니다. 그러나 태블릿 조작을 한동훈 장관님과 윤석열 대통령님이 주도하고 모든걸 알고 있었다, 이것은 거짓입니다. 생각을 해보시면 장시호가 검사와 결탁을 해서 태블릿 조작을 했다고 한들 ‘저 조작할께요’라고 윗선에 보고하고 조작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공을 세우고 싶었던 검사와 장시호의 부정으로, 장시호는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했다는 정보를 갖다주고 본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은 묻어주고 이런 식의 거래가 반복된 겁니다. 이 태블릿 조작의 처음과 끝은 그게 전부입니다. 이 부분의 모든 녹취를 제가 확인했고, 대형 좌파 유튜버 중 한 사람이, 사고친 검사가 아니라 이 일을 한동훈 장관님, 윤석열 대통령님과 엮으려고 한다는 사실조차도 저는 들으면서 정보를 계속 모았습니다.”


정유라는 송영길 전 대표와 뉴탐사 측에 장시호의 운전기사가 갖고 있다는 “한동훈이 시키는 대로 태블릿 조작했는데, 나만 고생이야 억울해”라는 녹취를 송 전 대표와 뉴탐사 측 인사 두 사람에게 들려준 바 있다. 앞서 뉴탐사 측은 장시호와 장시간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기에 장시호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 정유라가 들려준 녹취 속에서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는 분명히 장시호의 것이었다.

즉 정유라는 뉴탐사로부터 1천만 원을 받아 장시호의 운전기사로부터 녹취를 확보한 뒤 ‘제2의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해 장시호에 의한 단독 조작론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필자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의 태블릿 반환소송에서 한동훈 측이 재판부에 제출한 항소이유서를 통해 장시호에 대한 증인신청을 할 것을 강조하며 “모든 것은 장시호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을 때부터 윤석열 정권이 장시호에게 태블릿 조작수사 범죄 문제를 다 덮어 씌울 것이라고 짐작했었다.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은 작년말 한국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에서의 포렌식 검증을 통해서 입수경위, 개통경위, 잠금패턴 등 모든 것이 조작 날조됐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밝혔다. 현재 이와 관련해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각종 민사재판에서도 조작을 인정하는 판결이 쏟아질 예정으로 있다.

결국 대통령 윤석열과 법무부 장관 한동훈은 이러한 범죄혐의에서 자신들만 빠져나가려고 장시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단, 각종 조작된 수사보고서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김영철 검사, 박주성 검사, 정민영 변호사 등의 공범들은 빠져나갈 길이 전혀 없다. 그래서 정유라는 태블릿 조작수사 범죄를 장시호와 이런 검사들의 짓인 것으로 축소시키는 선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한동훈이 시켰다”는 녹취를 확보, 이를 은폐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 정유라는 가세연에 출연,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수사기록에는 윤석열과 한동훈의 이름은 없었다고 당당히 떠들었다. 정유라는 특검에서 수사를 받은 바도 없고, 태블릿 사건에 대한 이해도 역시 없다. 이런 정유라가 최소 트럭 몇 대 분량의 특검 수사기록을 다 뒤져봤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 수사기록에는 윤석열과 한동훈은 없고 김영철, 박주성, 정민영 등 검사와 수사관 이름만 있다고 당당히 떠들었다면, 미리 한동훈 측과 접촉, 이를 상의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제2의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특검 수사기록에 윤석열과 한동훈의 이름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윤석열은 당시 태블릿을 수사한 특검 제4팀의 팀장이었고, 한동훈은 2인자였다. 이들은 결제권자, 승인권자의 위치로서 김영철, 박주성, 정민영 등이 작성한 수사보고서를 검토차 받아보는 위치였다.

그런데, 정유라는 실무 검사들과 장시호가 유착, 실무 검사들이 자신들의 출세를 위해 윤석열과 한동훈은 전혀 모르게 태블릿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만간 체포될 한동훈이 떠들 말을 미리 정유라가 대신해주는 셈이다.



하지만, 검사 조직 생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정반대로 당연히 윤석열과 한동훈이 검사들을 시켜서 조작을 직접 지시했을 것이라 볼 것이다. 그리고 장시호 녹취록대로, 현대고등학교 직계 선배인 한동훈이 장시호를 조작에 가담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나중에 특검이나 특조위 수사로 밝혀질 것이다.

정유라의 반란은 마침 장시호가 미국으로 도망친 이후에 벌어지고 있다. 장시호는 지금 이 시간 이후부터 더 머뭇거렸다간 한동훈과 정유라의 농간에 의해 혼자 독박을 쓰든지 아니면, 저들과 공범으로 중벌을 받게 될 것이다.

장시호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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