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위안부상 앞 이정우 씨 연설 전문]
모두가 알고 계신 ‘일장기 남(男)’입니다. 일한(日韓)관계가, 한일(韓日)관계가 우호속에 미래지향적으로 가기를 바래서 일장기를 게양했는데 이렇게 대스타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저 이정우라는 사람은 외가가 모두 일본인입니다. 우리 외삼촌께서는 대일제시대때 경성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셨고, 경찰 생활까지 하셨습니다. 여러분. 일본이라는 나라에 왜 그렇게 난리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협력하는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간다면 그것이 뭐가 그리 나쁜건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붕어빵부터 샤인머스켓도, 뭐든 일본에서 안 나온 것들이 오히려 적을 겁니다. 여러분. 어린 친구가 싸워도 화해시켜주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 알고 있습니다. 화해를 위해 진전하고 나아가는 한일관계야말로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떤 경세(警世, 사람들을 깨우치게 하려 함)적인 태도를 취할 생각도 없었고,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그것을 응원하고자 일장기를 게양했습니다. 다른 집들 또한 태극기를 달고 했다면 같이 어우러져서 오히려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태극기는 거의 있지 않았고, 일장기가 오히려 더 눈에 띄게 펄럭이는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태극기 게양이 많아진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건설적인 결과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그리고 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제가 배우기로 법은 인간의 최소한이며 인간의 최대한의 윤리라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위법을 한 사실은 없습니다. 불법을 행한 사실도 없습니다. 그런데 위법을 행하지 아니하고, 불법을 행하지 아니한 자의 집에 쳐들어와서 초인종을 수없이 눌러대며 소리를 질러대며 욕설을 한 그들에 대해서는 왜 제지하지 않으십니까. 위법을 한 그 사람들을 처벌하지 아니하고 처벌해달란 요청 하나 없이 오히려 평범한 소시민의 집을 이렇게 침입하며 못살게 굴고 있는 그들을 왜 방관하시고 계십니까. 이 한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공정하게 생각하고 올바르게 판단하십시오.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들이 틀릴 수도 있으며,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다시 아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행동과 판단과 사고일 것입니다. 이 세종시를 넘어, 온 대한민국이 가장 미래지향적인, 건설적인, 올바른 생각을 가진 나라, 상식을 가진 나라, 국민 의식이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나라로 거듭나길, 선진국으로 거듭나길, 소시민으로서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좀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얘기를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저의 조부님께서는 6‧25 전쟁의 참전 영웅이십니다. 임실호국원에 묻혀 계십니다. 제가 애국심이 없겠습니까? 북한이라고 하면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기사를 지금 보고 있습니다. 무릎 꿇고 나와서 사죄를 하면 용서하겠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잘못한걸 못 찾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한 게 무슨 위법이고 불법이길래 무릎을 꿇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국민 정서라는 것이 이 나라의 헌법 상위법 우선 원칙을 무시하는 형법의 위에 있는 것인지, 형사소송법의 위에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변호인을 통해 철저히 응징할 것이고, 저에게 행해진 모든 불법행위들을 철저히 응징하며 처벌받을 그날까지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이 의롭고 외로운 투쟁을 시작하려 합니다. 저에 대해서 단 하나의 불법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응징할 것이고 결코 포기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 떳떳함을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 질문조차도 저에게 우호적인 질문 하나, 중립적인 질문 하나 없을 줄 알기에 받지 않고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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