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카 쓰토무 “한·일 자유통일세력 뭉쳐서 위안부 거짓말과 맞서 싸워야”

“한일관계가 악화될수록 이득을 보는 쪽은 북한 독재 정권”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3.02.15 14:45:00

‘한국 정부와 언론이 말하지 않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의 저자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레이타쿠(麗澤)대학 객원교수가 방한해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주제로 대중 강연을 펼쳤다.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가 위안부 주제로 한국에서 강연을 한 것은 사상 최초다.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는 지난 13일 대구 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구독서포럼(DBF) 주최 ‘저자와의 만남’ 강연회에 참석해 이른바 위안부 문제와 관련, 그 발생과 경과 등을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의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는 80여 명의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이 참석, 1시간 이상 이어진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의 강연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연 서두에서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는 “제주도에서 위안부들을 노예사냥 했다”고 거짓 증언을 한 요시다 세이지(吉田清治), 또 이 거짓 증언을 진실인 것처럼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아사히신문 등이 위안부 강제연행설을 촉발시켰던 배경들을 짚었다.

그는 “일본의 좌파 학자들조차 요시다 세이지의 증언은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한국에선 요시다 씨의 이야기대로 노예사냥적인 (강제)연행이 있었단 식의 인식이 확산됐다”며 “2014년에 아사히도 오보를 인정했는데 (한국에선) 이를 보도하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라고 첫 증언에 나선 김학순 씨에 대해서도 한국의 신문이 아니라 일본의 신문인 아사히신문이 90년대초에 가장 먼저 보도하고 나섰다”며 “김 씨는 기생학교 출신으로 인신매매 등에 의해 위안부가 된 경우임에도 그때 아사히신문은 김학순 씨가 정신대의 이름으로, 권력에 의해 전쟁터로 끌려갔다고 거짓 보도를 했다”고 개탄했다.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는 “이처럼 위안부 문제는 (요시다 세이지와 아사히신문 등에 의한) 일본발(發) 거짓말이었다”면서도, “(한때는 일본도 위안부 문제의 거짓에 휘둘렸지만) 일본에서는 이제 완전히 진실 세력이 이겼다”고 설명했다.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는 위안부 문제가 그간 외교적으로 어떻게 다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YS 정권 시절 오재희 주일한국대사는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고 한다면 그걸 믿어줘야 한다’고 했는데, YS 정부는 오재희 대사를 사죄토록 하고 해임까지 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로 일본 측에 ‘강제만 인정해주면 그 보상은 한국에서 하겠다’고 해서 일본은 ‘강제’ 개념의 범위를 넓혀 (본인의 의사에 반했으면, 부모가 포주에게 판 경우도 모두 ‘강제’라는 식으로) 고노 관방 장관 담화를 만들었다”며 “나는 적어도 권력에 의한 강제연행은 없었다고 봤기 때문에 이 담화를 엉터리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도 위안부 문제를 외교 문제로 삼지는 않았지만 결국 좌파들이 이 문제를 국제사회에 들고 나와서 이용했다”며 “이들은 유엔을 무대로 보고서를 내도록 하고 미국 의회에서 결의문도 나오도록 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되고나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동상이 세워지는 등 위안부 문제가 외교 문제로 불거졌다”고 짚었다.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는 “한일관계가 악화될수록 이득을 보는 사람은 북한의 김씨 독재 정권”이라며 한국의 자유통일세력이 공동으로 반일사관, 반한사관과 맞서 싸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우리의 과제는 거짓말과 싸우는 것이다. 거짓말을 이용하는 북한, 그리고 북한을 돕겠단 사람들과 싸우는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다르기는 하지만, ‘거짓말하면 안된다, 인권은 유린하면 안된다,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보편적 가치는 공유하여 함께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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