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윤석열의 과거 태블릿 및 보수 적폐청산 수사 모두 재검토해야”

김용민 이사장, 지승호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 조작 문제에 거듭 힘 실어주며 변희재 고문과 ‘강동서’ 같이 하는 이유 설명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2.05.16 08:35:40

좌우통합 유튜브 방송 ‘강동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그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및 공희준 메시지 크리에이터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데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태블릿 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12일, 김용민 이사장은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지승호의 그까짓 인터뷰, 그래도 인터뷰’에 출연, “변희재와 강동서를 같이 하는 이유”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지승호 씨는 김용민 이사장은 물론 변희재 고문, 공희준 크리에이터와도 과거 ‘안티조선’을 같이 했었던 동지다.



“윤석열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선 변희재 고문과 동질감 있어”

지승호 인터뷰어는 서두에서 지난 6일에 일단 파일롯 프로그램으로 론칭한 ‘강동서’에 대해 “변희재 씨 같은 경우에는 진보쪽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비호감인데, 김용민 이사장이 참여한 자체가 상당히 의외였다”며 “같이 방송을 한다는 자체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대선 국면부터 변희재 씨 방송을 애청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을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변희재 고문과 개인적으로 동질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이사장은 “윤석열을 비판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우리가 접점을 찾을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변 고문은 친박이고, 저는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친문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변 고문과 함께 방송을 하는 날이 올지는 몰랐다고 언급하면서, “역동적인 세상이 이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세상일은 알 수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외계인에 맞서려면 같은 지구인인 한국인과 일본인 간에 손잡는 것도 필요하지 않느냐”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기 위해 변 고문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친문세력 중 일부가 문재인 정권 초반부터 독자적인 행보를 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적대시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였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갈라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세력은 규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책을 세 권이나 내면서 태블릿 조작 얘기한다면 그 주장에 무게 둬야”

지승호 인터뷰어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 대해 “변 고문은 보수진영의 생태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그의 공격은 꽤 아플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변 고문이 태블릿 조작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관성에 대해 꾸준히 지적해 온 사실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사실은 디테일로 보면 변희재 씨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변 고문에 대해 호평한 후 “다만 너무 디테일에 집중하다가 큰 맥락을 놓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어떻든 디테일에 있어서는 변희재 씨가 연구한 것을 상당부분 신뢰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큰 맥락에서 보더라도 태블릿 의혹에 관한 수사(변 고문에 대한 검찰의 명예훼손 혐의 수사)는 과도한 수사였던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변 고문의 태블릿 관련 명예훼손 재판이 현재 2심 중이며 변 고문이 보석 상태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변희재 씨가 지금 진실투쟁을 하고 있는데, 그는 SK와 유영하, 김한수 등이 작전에 가담했으며 태블릿의 실소유주는 김한수이고 SK와 홍석현이 음모를 꾸민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보석 상태인 변 고문이 이런 (파격적인) 주장을 하는데도 다시 잡혀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검찰과 법원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 개인적으로는 아직 예단할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이 부분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이사장은 “변 고문이 감옥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책을 세 권이나 내면서 저런 디테일을 얘기하는 것을 보면, 맥락상 변 고문의 디테일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변 고문의 태블릿 투쟁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 


“윤석열과 한동훈의 보수진영 적폐 수사부터가 정상적이었는지 따져봐야”

김 이사장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각각 서울중앙지검의 지검장과 3차장으로 근무할 때 보수진영 인사들을 겨냥한 적폐청산 수사를 했던 문제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대부분은 뇌물이나 비리보다도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보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엮을 수 있는 혐의로 200여명을 처벌했다”면서 “정권이 바뀐 현재는 (같은 식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내정자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탈원전 관련 수사 등으로 문재인 정권을 겨냥하고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김 이사장은 “그래서 윤석열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던 당시의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관련 수사를 우리가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게 변희재 고문의 주장”이라며 “그 과정에서 윤석열 등이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위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 확인된다면,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된 과정의 정통성과 정당성도 흔들릴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저는 변 고문의 주장대로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적폐청산 수사를 다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파격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2017년 당시 윤석열의 적폐청산 수사를 재검토하는 것이 좌파 쪽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민주진영이 그 수사에 박수를 보내기만 했지만, 박근혜 정권 인사들이 일부 판단 착오를 한 부분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기는 해도 중대한 과오는 아니었지 않느냐”며 당시 윤석열 검찰의 수사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변 고문의 책인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을 정독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최순실(서원)에 대해 1도 옹호할 마음이 없다”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순실을 검찰이 거짓증거(태블릿)로 기소했다면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격주간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동서’는 20일(금) 오후 5시, 제2회차 방송에서 검찰의 태블릿 조작을 단독 주제로 하여 변희재 고문의 발제와 김용민 이사장과 공희준 크리에이터의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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