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위키피디아 일본어판(ウィキペディア 日本語版)’에 게재된, ‘나오에쓰 포로수용소 사건(直江津捕虜収容所事件)’ 항목을 번역한 것이다. (기준일자 2021년 8월 30일판, 번역 : 요시다 켄지)
목차 1 개요 2 요코하마 재판 결과 3 평화기념공원 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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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食文化の違いによる誤解) 태평양전쟁 중 영미(英美)인 포로가 ‘우엉’을 ‘나무뿌리’로 착각하였고, 나무뿌리의 섭취를 강요한 것은 학대라고 주장하여 전후 일본인 병사가 전범으로 재판을 받았다. 태평양전쟁 시의 포로 학대와 우엉(太平洋戦争時の捕虜虐待とゴボウ) 우엉과 관련된 식문화의 차이가 초래한 비극적인 일화로 ‘전시 중 외국인 포로에게 우엉을 먹였다가 나무뿌리를 먹인 것으로 오인되어 전후 BC급 전범으로 몰려 처벌받았다’는 사건이 있었다. 1952년 12월 10일에 열린 제15회 일본 국회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법무성 보호국장 사이토 사부로(齋藤三郎)가 실시한 미국 파견 보고서에서,
라고 진술하였다. 이듬해 1953년 7월 2일에는 참의원 후생위원회에서 일본 사회당의 후지와라 미치코(藤原道子)가 “우엉을 먹였는데 나무뿌리를 먹였다고 오인받아 25년형의 금고를 선고받았다”라고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와 유사한 내용은 일본 대중문화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예컨대 만화 ‘맨발의 겐(はだしのゲン)’에서도 “포로에게 산우엉을 먹이고 25년의 중노동을 부과받았다”는 내용이 그려져 있으며, 영화 ‘나는 조개가 되고 싶다(私は貝になりたい)’에서도 “우엉을 먹이고 5년의 징역형을 받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니가타 현의 나오에쓰 정(현재 조에쓰 시)에 있던 도쿄 포로수용소 제 4분소의 소장 등은 종전 후에 수용되어 있던 호주인 포로들로부터 ‘나무뿌리를 먹였다’라는 내용으로 고발을 당했으며, 소장을 제외하고 관련해 8명이 요코하마 재판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아울러 나가노(長野) 현 시모이나(下伊那) 군 덴류(天龍) 촌에 있던 도쿄 포로수용소 제12 분소(미쓰시마(満島) 포로수용소)에 근무하던 경비원 1명이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고, 해당 재판 중 우엉을 먹인 일이 학대로 취급되었다. 소마 사토루(相馬暁)는 1996년 저서에서 “미국인 포로에게 우엉을 먹인 일로 인해 1946년 요코하마 전범 재판에서 포로수용소 관계자가 2명이 사형, 3명이 종신형, 2명이 15년형 이상의 유기형을 선고받았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 [* 편집자주 : 소마 사토루(相馬暁, 1941년-2005년 3월 10일)는 일본 오사카 출생의 농업 연구자이다. 1966년에 홋카이도 대학 대학원에서 농학 연구과 과정을 수료한 뒤 농업 연구원 및 교수로 재직하였다. 소마 사토루의 ‘우엉 관련’ 저서는 아래의 1996년 산이치쇼보(三一書房)에서 출간된 ‘야채학 입문(野菜学入門)’을 참고 바람. ] 이와 별도로 아리무라 타모츠(村山有)는 포로에게 우엉을 차입하였다는 이유로 전범용의자로 지목되어 연합군최고사령부(GHQ)에 의해 구속되었다. [* 편집자주 : 아리무라 타모츠(村山有, 1905년 12월 24일-1968년 12월 31일)는 미국 시애틀 출생의 일본 저널리스트이자 와세다 대학교 강사이다. 또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 명예시민, 보이스카우트 일본연맹 이사, 보이스카우트 상담역을 역임하였다.] 이밖에 극동 군사재판 당시 변호단이었던 기요세 이치로(清瀬一郎)는 ‘어느 포로수용소(ある捕虜収容所)’의 사례로, “우엉은 ‘옥스테일(소꼬리)’로, 두부는 ‘로튼 빈(부패한 콩)’으로 오인받아 포로들로부터 불만이 나왔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 이상 일본 위키 ‘우엉(ゴボウ)’ 항목 관련 부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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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셀던(Mark Selden) 등이 저술한 ‘책 전쟁과 국가 테러리즘 : 긴 20세기에서의 미국, 일본,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War and State Terrorism: The United States, Japan, and the Asia-Pacific in the Long Twentieth Century)’ 129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 * * 한편, 제8 도쿄 포로수용소의 소장을 지낸 아카사 토시노리는 1985년에 우츠미 아이코(게이센 대학교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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