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트 깅리치 “좌익 의식화 교육이 미군을 위험에 빠뜨려”

“세뇌당한 군대가 당파적이고 이념적인 헛소리를 할 것”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1.02.23 12:07:04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극좌세력이 시민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로 이런 추세가 더 강해지리라는 예상은 현실이 되고 있다. 작년 5월부터 시작된 BLM 폭동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은 미국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을 해체하라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제는 그들과 비슷한 정체성을 가진 세력이 집권까지 했다.

최근에는 미국 해군이 ‘교차성(intersectionality)’을 강조하는 선서를 신병들에게 시키려고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자유우파 진영은 경악하고 있다.

자유우파 성향 인사인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 전 상원의원은 22일 폭스뉴스(Fox News)에 기고한 칼럼 ‘의식화된 미군이 미국을 위험하게 한다('Woke' American military puts US in danger)’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깅리치 전 상원의원이 문제 삼은 미 해군 선서 초안은 다음과 같다. 이는 지난해 6월에 해군이 차별을 없앤다는 목표로 만든 것이다.

"저는 모든 해군 장병들의 경험과 교차적 정체성을 지지하고 인정하겠습니다. 저는 저와 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자기성찰, 교육 및 지식 공유에 참여할 것을 약속합니다. 건강하고 포괄적이며 팀 지향적인 환경을 구축할 것을 다짐합니다. 해군 전반의 개혁을 위해 위의 활동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정보를 건설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I pledge to advocate for and acknowledge all lived experiences and intersectional identities of every sailor in the Navy. I pledge to engage in ongoing self-reflection, education and knowledge sharing to better myself and my communities. I pledge to be an example in establishing healthy, inclusive and team-oriented environments. I pledge to constructively share all experiences and information gained from activities above to inform the development of Navy-wide reforms)” 

깅리치 전 의원은 “자신들이 옹호하고 인정하겠다고 약속한 이 “교차성(intersectionality)”에 대해 과연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알고 있을까?”고 반문하고 위키백과(wikia.org)를 인용해서 교차성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교차성은 억압적인 제도(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트랜스포비아, 장애인 차별, 외국인 혐오, 계급주의 등)가 상호 연결되어 서로 분리할 수 없는 경우를 설명하기 위해 비판 이론에서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다(Intersectionality is a concept often used in critical theories to describe the ways in which oppressive institutions (racism, sexism, homophobia, transphobia, ableism, xenophobia, classism, etc.) are interconnected and cannot be examined separately from one another)”  

깅리치 전 의원은 “대부분의 해군 병사들은 교차성이 무언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정부, 기업 및 교육 시스템에서 열정적으로 선동을 하는 의식화된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게 될 것”이라며 “의식화 강사들 및 전문가들은 거대한 산업을 구축해서 기업들을 상대로 의무 의식화교육을 진행하며, 일반인들은 잃지 않기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좌익사상을 세뇌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선서로 인해서 곧 세뇌당한 군대가 당파적이고 이념적인 헛소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군인들은 일자리를 보장받고 승진하기 위해 좌익 사상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건 우리가 원하는 미군의 모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깅리치 전 의원은 “우리는 전투에 전념하고 전쟁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우면서 위협을 받을 경우 적들을 물리칠 준비가 되어 있는 군대를 원한다”며 “미국을 지키기 위해 입대한 영웅적인 젊은이들에게 특정 이념을 가르친다고 해서 승리를 위한 그들의 집념이 강해질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깅리치 전 의원은 “좌익들은 모든 해군 장병들의 경험과 교차적 정체성을 지지하고 인정하겠다고 하는데, 당신이 기독교 근본주의자이거나 정통 유대교 신자인 해군이라면 어떨까?”라며 “만약 당신이 낙태에 반대하면서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결혼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도 의식화된 좌익 광신도들로부터 지지를 받을까?”라고 반문했다. 

깅리치 전 의원은 “교차성의 핵심은 ‘압박적 제도(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트랜스포비아, 장애인 차별, 외국인 혐오, 계급주의 등)’에 대한 학습으로, 이성애 성향인 백인 남성은 좌익들에게 적이고 압제자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교차성에 기반한 정치는 사람들을 각각 다른 사회 집단으로 분열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군대는 하나의 팀이며, 군대가 완전히 통합되지 않으면 미국이 망하고 미국인들이 죽는다”고 전망했다. 

깅리치 전 의원은 “이 해군 선서가 미친 짓인 이유는 미국의 잠재적 적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이런다고 해서 신장 위구르인들을 학살하고 홍콩 내 자유시위를 탄압하는 중공 시진핑이 남중국해나 대만해협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 인사들을 독살하는 러시아 독재자 푸틴이 이렇게 의식화된 미국 군대와 맞섰을 때 과연 물러날까?”라고 지적했다. 

깅리치 전 의원은 “바이든 정부의 국방부는 위험한 길을 가고 있으며, 의회가 막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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