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와대는 실명 걸고 나오라!" 당당한 호통

성호스님, "차라리 김경재 총재가 박대통령 홍보특보였다면" 탄식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16.10.05 08:31:43

청와대가 4'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자 박 위원장이 오히려 청와대를 향해 "(관계자) 실명을 밝혀라"라고 역공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의 탈북을 권유한 데 대해 "북한 붕괴와 귀순을 직접 거론하면 선전포고 아닐까요"라고 노골적으로 김정은의 편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는 문화일보를 통해 "대북 송금 사건으로 처벌받은 분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할 수 없는 망발을 쏟아냈다""북한 핵 문제에 대해 현역 정치인 중 가장 책임이 있는 분이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에 송금된 돈으로 만들어진 핵무기 방어를 위한 사드도 반대하고, 북한 주민을 인도적으로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도 선전포고라고 하는 박 위원장은 과연 북한에 어떤 큰 약점이 잡힌 것이냐"라고도 했다.

 

그러자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성토한 청와대 관계자가 누구인가. 떳떳하게 실명을 밝혀라"라며 "청와대 뒤에 숨지 말고 얼굴을 내보이라"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박지원, 북에 약점 잡혔나'라고 묻지 말고 그 사실을 정부가 제일 잘 알 것이다. 사실이면 수사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박 위원장에 대한 청와대 관계자의 언급이 청와대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 기념사에 대해 '선전포고'라는 식으로 발언한 박 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분위기가 청와대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실제로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가 박지원 위원장이 김정일 개인계좌에 넣어준 45천만불 현찰 관련 청문회를 요구했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정부질의를 통해 이를 공식화한 바 있다.



그러나 박지원 청문회법을 추진해야할 새누리당은 이정현 대표부터 저는 존경할 수 밖에 없는 큰 정말 정치 선배님이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본받고 싶은 분이다사실 국회 어디에서 보더라도 웬만하면 소리 지르면 들릴 곳에 서면 장관님(박 비대위원장) 하고 쫓아가서 인사를 드린다며 비굴할 정도로 존경심을 표해왔고, 청문회법은커녕 박지원에 대한 비판 한마디조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호스님은 새누리당이 박지원을 이토록 두려워하고, 청와대가 익명으로 박지원을 비판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 차라리 김경재 총재가 예전처럼 청와대 홍보특보 자격으로, 박지원과 일대일 맞짱토론으로 맞붙는게 더 낫겠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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