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노무현 루트’…‘친노 구애’ 본격화?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 노출…종편에선 ‘지지율 하락’ 분석

박필선 newspspark@gmail.com 2016.05.28 16:08:58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인 방송인 ‘원순씨 X파일’에서 “노무현 재단과 함께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드는 것을 상의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서울시가 서울 시장의 것이냐’ ‘정치적 행보가 노골적이다’ ‘노무현 그만 팔아라’ 등의 의견에 지지를 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잿밥에 관심’을 둔다는 반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 의도가 짙다는 평론이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이른 바 진보 성향의 매체들은 방송 내용만을 정리해 보도하면서 “그 분 뜻을 생각하는 루트는 서울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박 시장의 발언이 서울시장으로서 ‘관광명소’의 가치를 피력했다거나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내용으로 보기는 어려운 듯 하다.

반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성향의 매체들은 ‘친노세력에 대한 정치적 구애’로 해석하고 있다. 또,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한 다수의 평론가들 역시 박 시장의 광주행 등 최근 일련의 행보와 연계해 ‘다분히 정치적’으로 분석했다. 1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차기 대권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박원순 시장으로서는 여권의 ‘반기문’ 카드 등장으로 위기의식을 느꼈을 것이라는 평도 나왔다.

한편, 26일 방송에 따라 27일 매체에서 언급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노무현 루트’는 지난 일자 뉴스임에도 28일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페이지에 노출됐다. 이례적으로 보이는 이 같은 상황은 다음카카오에 대한 ‘좌편향’ 논란을 지속시키고 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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