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는 19일(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 시청각이사회(CAC, 회장 루제 로빠헤르)와 건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 및 시청자와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상호 정보 교류 및 업무 협력 체계 구축 ▲양 기관 간 상시적 의사소통채널 구축 및 인적교류 추진 ▲국제회의․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의 공동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과 루제 로빠헤르 CAC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방송통신 환경 속에서 양 기관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으며, 특히 유해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 및 사회 취약계층의 보호에 있어 양 기관이 협력할 것에 뜻을 모았다.
또한, 양 기관은 상시 소통 가능한 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연내 인적교류를 추진해 심의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방송통신 규제 관련 국제적․다각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방통심의위는 2010년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을 시작으로, 2013년 대만 국가방송통신위원회(NCC), 2015년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해외 방송통신 규제기구와의 상호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스페인 카탈루냐시청각이사회(CAC : Catalan Audiovisual Council)는 카탈루냐 지역의 공영·민영 방송 및 인터넷 등을 포함한 시청각미디어 규제를 위해 설립된 독립 규제기관임.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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