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언론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인사의 첫 단계로 여겨졌던 YTN 신임 사장에 조준희 전 IBK 기업은행장이 내정됐다.
그러나 조 신임 사장은 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정통 뱅커’ 출신으로 부적절 인사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언론정책에 비관적이었던 모 언론학자는 인사 결과 소식에 폴리뷰 측과의 전화통화에서 “문고리 3인방의 작품이 아닌가?”며 “이게 바로 박근혜 정부의 실력”이라고 냉소했다.
YTN은 2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조 전 은행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고, 곧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경상북도 상주 출신이다.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나와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도쿄지점장, 종합기획부장, 개인고객본부장, 수석부행장 등을 거쳐 23대 은행장까지 지냈다.
공영방송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단체의 한 인사는 “언론사에 정통 은행인을 꽂아 넣었다. 이번 인사가 과연 YTN 이사회의 순수한 뜻일까?”라면서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KBS, MBC 인사도 안 봐도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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