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꿩먹고 알먹고' 차등 배당주 눈길

  • 등록 2006.12.18 17:20:02
크게보기

 

차등배당이란 주식 보유량에 따라 배당률에 차별을 두는 주주중시 제도의 하나로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주게 된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총 35개 기업이 주식 및 현금 배당 계획을 밝혔으며, 이중 7개 기업이 차등 배당을 결의했다.

디스플레이소재 전문업체 유아이디는 이날 일반 주주들에게 주당 300원, 최대주주및 특수관계인에게는 30원의 현금차등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아이디의 현주가 수준(18일 종가기준 5200원)을 감안할 때, 시가배당률은 약 7%에 이른다.

유아이디는 지난해에도 주주들에게 주당 300원, 최대주주 등에게는 30원의 차등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제약회사 에스텍파마도 일반 주주들에게 주당 50원, 대주주에게는 25원의 현금차등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주주 중시의 경영방침에 따라 배당을 결정했다"며 "주주이익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배당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텍파마는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차등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플랜트공사 전문업체 금화피에스시는 일반 주주들에게는 110원, 대주주에게는 90원을 현금 배당키로 했으며, 정밀화학업체 대봉엘에스는 일반 주주들에게 주당 100원, 최대주주에게 주당 50원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포뱅크, 에이치앤티, 대진공업 등도 일반 주주와 대주주간 차등적인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에 대한소득세를 줄일 수 있으며, 덤으로 주가 부양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것.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거나 현금 보유력이 있는 경우 배당 관련 세금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차등배당을 결의한다"며 "주주 중시 정책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 주주 입장에서도 업체에 따라 시중 금리를 웃도는 배당금을 챙길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유아이디, 에스텍파마 등은 이날 차등 배당을 결의한 직후, 3%이상 상승하는 등 주가도 화답을 보였다.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