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4일째 상승, 1430 회복

  • 등록 2006.12.18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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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 예상밖의 강세를 보인 코스피시장이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향상된 한편 해외 증시가 랠리를 지속, 해외 여건이 우호적이다. 내부적으로는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내수주 강세가 맞물리며 해외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1433.23을 기록, 전날보다 11.36포인트(0.80%) 상승했다. 지난 12일 만기 부담으로 1380 아래로 밀렸던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이 총 1471억원의 매수 실탄을 제공한 가운데 은행과 보험, 통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만기 이전 내수주 강세 흐름의 연장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집중 매도한 반면 금융주와 일부 조선주 사들여 총 27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340억원 매도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이 4.39% 급등했고, KT도 3.31%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이 1.23% 상승했고 우리금융(1.89%) 외환은행(2.25%) 대구은행(2.19%) 기업은행(2.09%) 등이 2% 내외로 올랐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1% 이내로 올랐다.

삼성화재가 3% 이상 올랐고 현대해상(2.64%) 코리안리(2.04%) LIG손해보험(1.05%) 동부화재(1.44%) 등 4대 손보사와 재보험사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2.25%, 1.68% 상승, 철강주 흐름이 경조했고 한국전력도 1.22%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주는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됐으나 주가는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물이 집중된 가운데 0.33% 올랐고 하이닉스(0.55%)와 LG필립스LCD(0.19%)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전자는 0.9% 올랐다.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던 현대차가 0.15% 하락 마감했고 기아차는 1.53% 올랐다.

한편 기업 워크아웃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각각 2%, 5.5% 상승했다. 증권주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인 한편 서울증권과 동부증권이 4.78%, 7.91% 급등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주가 상승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한 바 크다"며 "특히 통신주가 대규모 거래가 실리지 않은 채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쏠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물옵션 만기 이전 내수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수출주의 경우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됐지만 각 업종의 개별적인 약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황숙혜기자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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