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 상장예정인 중국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할 알리바바는 공모가 상한을 적용할 경우 시가총액이 무려 1698억달러(174조원)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1582억달러)을 뛰어넘는 것으로 삼성전자(176조9060억원)에 육박한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5890억달러)의 29% 수준으로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미국 내 시가총액 4위에 오르게 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 최대주주는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가 2000년도 이 회사에 투자한 돈은 205억원이다.
알리바바 최대주주로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이 경영하는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 상장 후 지분율이 32.4%, 주식 평가액은 550억달러(5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5억원의 투자금이 56조원으로 불어났으니, 15년만에 무려 3000배 투자수익을 거둔 셈이다.
우리 광양만권 지역에도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회사가 있었다. 광양항에 위치한 RFID칩 제조회사로,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 중국 상해 법인에 투자했다.
하지만 주력업종인 RFID시장이 열리지 않아 아직 고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와 RFID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또 하나의 이유는 정부가 이 사업 지원을 위해 약 140억원을 들여 광양시, 순천대 등과 2008년 설립한 광양만권 U-IT연구소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 광양시의회가 막가파식 감사를 하다 결국 사업이 중단된 점이다.
통상적인 감사라면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여론을 의식한 시의원들이 감사장면을 아예 생중계까지 하며 연구소를 몰아붙였다.
무리한 감사는 연구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사기가 꺾여 결국 ‘사업 중단’ 이라는 비운을 맞게 된 것이다.
결국 이 연구소는 검찰수사까지 받게 됐지만 드러난 건 아무것도 없이 연구소만 공중분해 됐다.
물론 이 연구소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점에 대해선 여러 논란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IT연구개발 사업을 위주로 하는 연구소에 5년, 아니 정확히 사업시점만 따지고보면 3년만에 실적과 수익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밖에 없다.
지방의회의 막가파식 감사와 규제가 기업을 망조 들게 한 여러 사례중 하나다.
순천정원박람회장서 지금 스카이큐브를 운행중인 순천만prt 운행회사도 포스코 라는 주주회사가 없었더다면 아마도 비슷한 운명을 맞이했을 수도 있다.
지역좌파시민단체와 지방의회 등살에 하도 시달려 제대로 사업을 해보기도 전에 망해도 10번은 더 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PRT시설 폭파를 검토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투자 15년만에 알리바바가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가총액 회사로 성장한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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