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통계에 따르면 고교 3학년 평균 신장이 남학생 173.6cm 여학생 161.1cm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인의 평균 신장이 150cm를 조금 넘었다는 사료가 있고 남한 군인의 평균 키가 북한 군인보다 10cm 가량 크다는 발표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7년간에 걸쳐 브라질 가나 인도 노르웨이 오만 미국 등에서 태어난 8천명의 신생아를 상대로 추적조사를 벌인 연구 결과, 후진국인 가나에서 태어나 모유를 먹으며 예방주사를 맞고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은 어린이의 경우 미국이나 노르웨이와 같이 부유한 선진국에서 태어난 어린이와 동등한 성장패턴을 보였다.
위의 결과는 유전이나 인종적 요인 보다는 영양상태, 식습관, 환경, 의료 등이 성장에 더욱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하며, 학계에서는 성장에 있어 유전인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3%, 성장환경이 77%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보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부모가 크면 자식이 당연히 크고 부모가 작으면 자녀 또한 작을 것이라는 과거의 사고를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큰 키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에는 작은 키가 대물림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찌감치 성장클리닉을 찾아 검진을 받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교정과 치료를 통하여 극복하는 경우는 이미 흔하다.
그러나 문제는 부모가 큰 경우다. 자식의 성장이 늦어 작은 무리에 들어도, 부모를 닮아서 언젠가는 크겠지 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가 사춘기가 지나도록 작은 키를 면치 못할 때 그때서야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급성장할 수 있는 시점이 이미 지난 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뒤늦게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한다 해도 기대만큼 성장이 어렵다.
얼마 전 내원한 중 2년 여학생의 경우 아버지 키 179cm 어머니 키 170cm로 평균 신장보다 커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자랄 것이라고 맘 놓고 있다가 성장이 지체되자 학생 본인의 요청으로 내원하였다.
검진결과 키에 관한 한 별 탈 없을 것이라던 부모의 예상과 달리, 아직 작은 키인데 이미 성장판이 많이 닫혀서 2차 급성장기가 끝나고 2차 완만성장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최종신장이 151cm 전후로 예측되었다. 사전에 성장판검사를 받아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비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이처럼 나이보다 작은 키도 문제지만 반면 또래보다 성장이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일도 아니다. 이른바 실제나이보다 성장을 빠르게 하는 성조숙증일 경우라면 문제라는 얘기다.
성조숙증은 여아가 8세, 남아가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유방이 커지고 생리가 시작되며 체모가 나고 고환이 커지는 등 사춘기에 나타나는 성적 발달이 남자는 12.5~15세, 여자는 10~13세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정상인데, 어린 나이에 일찍 시작되는 증상이다.
또래보다 일찍 성적으로 발달하게 되면 성장도 빠르지만 대부분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신장이 평균보다 작다는 점이 문제로, 초등학교 시절 큰 키에 성숙했던 친구가 성인이 되어 만났을 때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더 작은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자녀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2차 성징이 뚜렷하다면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성장판 검사와 뼈나이를 측정하여 최종 신장이 얼마나 될지, 성장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해야 성조숙증으로 인한 저신장 성인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자녀의 키를 키우고 싶다면 평상시 꾸준한 관심과 더불어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갖게해야 한다. 우선 숙면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수면은 오래 자는 것보다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상태일 때 최대로 분비되는데,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그 시간대이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이 성장에 유리하다.
스트레스는 성장의 방해물이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하여 성장호르몬 분비저하가 심하면 3분의1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운동을 통하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25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하며 스트레칭, 줄넘기, 농구, 배구, 수영, 조깅, 배드민턴 등이 성장에 효과적이고 역도 헬스 레슬링과 같이 격렬하고 근육위주의 운동은 성장에 효율적이지 못하다.
영양섭취는 성장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아침밥은 항상 먹어야 하며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는데 우유 멸치 육류 계란 등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싱싱한 야채를 자주 먹고 인스턴트식품과 탄산음료는 피해야 한다.
소아 비만은 과다한 체지방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고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조기월경 등 성징이 빨리 나타나므로 적당한 체중조절도 필요하다.
편도선이 자주 붓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잔병치레를 자주 하거나, 장이 좋지 않아 설사나 배앓이가 잦거나, 알레르기가 있어 비염이나 피부질환으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소화기능이 떨어져 식욕이 없고 어지럽거나 차멀미를 자주하는 자녀는 그만큼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고 리듬이 끊겨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다.
한방 성장클리닉에서는 체질적 특성과 증상을 적용한 맞춤처방과 경혈과 성장점을 무통의 침자극과 자석 밴드침으로 지속적으로 자극함으로써 개별 성장의 극대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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