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후보들은 지금 당장 분통터진 광양시 중마동 주민센터로 가라!

박종덕 본부장 blue6543@daum.net 2014.03.18 15:09:45


17일 오후 1시 30분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광양시 중마동 사무소(주민센터)를 찾은 A씨.

주민센터 내에는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대기중인 민원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대략 30여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꽉 차다시피한 실내에는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짜증난 표정이었다.

민원발급 직원은 단 1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직원은 자리를 비거나 다른 일을 할 뿐 민원발급 업무엔 관심이 없었다.

무려 1시간 가까이 대기중인 사람들의 얼굴 표정은 점차 일그러지기 시작하며 분통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직원 혼자서 민원발급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당연히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고 기다리는 민원인들도 점차 짜증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등본하나 발급받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할 수 있냐”며 간혹 항의하는 민원인 숫자도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위에 있는 직원들이라도 십시일반 도와서 민원발급 업무를 도와줘야 하건만, 다들 자기 일이 아닌 듯 모른 체 한 것도 민원인들이 분통을 터뜨린 이유중 하나 였다.

그런 사이 공무원 누구하나 기다린 민원인들을 상대로 친절한 안내와 상담조차 없었다.

분을 삭인 채 1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이곳에서 기다리기보다는 시청 본청으로 가시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으니 그리 가세요”

민원인이 폭주하다보니 근처에 있는 본청에서 민원발급을 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기다린지 무려 1시간만에 고작 취한다는 조치가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시청본청으로 가라는 것이었다.

민원발급을 둘러싼 중마동 주민센터 이런 문제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광양시 고위 공무원 중 누구하나 이 문제에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주민들이 1시간 가까이 기다리건 말건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일거리가 없어 면사무소에서 놀고 있는 인원을 파견이라고 시켜서 대책을 강구해야 했지만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게 지금 광양시 행정의 현주소다.

중마동 인구가 예전에 비해 훨씬 늘었지만 중마동 주민센터 근무인원은 그 전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새학기를 맞아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광양시 중마동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은 오늘도 등본 한장 발급 받기 위해 1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6.4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은 오늘 당장 중마동 사무소에 들러 주민들의 불만과 분통을 들어봐야 한다.

탁상행정과 현장행정의 차이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

A씨는 이날 저녁 기자를 찾아 광양시 행정의 문제점을 낱낱이 폭로하고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박종덕 본부장 blue6543@daum.net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








PC버전으로 보기

Copyrights 2006 All Rights Reserved | 대표전화 : 02-720-8828 | FAX : 02-720-8838 | 대표이메일 : mediasilkhj@gmail.com | 사업장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4길 36, 2층 | 등록·발행연월일 2013년 3월 27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08208 , 영등포, 라00483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58 | 사업자등록번호((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 : 101-86-45323 | 대표이사 : 변희재 | 발행인 : 변희재 | 편집인 : 황의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