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남성들의 콘텐츠, 커뮤니티 수컷닷컴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수컷닷컴은 지난 12월 23일 오픈한 뒤,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전 세계 사이트 트래픽 순위를 매기는 알렉사닷컴(alexa.com)에서 한국 부분 294위로 200등 대로 진입했다.

수컷닷컴은 일반 커뮤니티라기 보다는 자체 생산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친노종북 진영으로 보면, 오마이뉴스나 딴지일보와 비슷한 모델이다. 오마이뉴스는 438등, 572 등으로 수컷닷컴은 오픈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친노종북 매체 투톱을 제쳐버린 것이다.

반면 수컷닷컴과 유저가 겹친다는 우려를 받았던 일베(일간베스트)는 47위로 오히려 50위에서 소폭 상승했다. 수컷닷컴의 오픈으로 오히려 애국진영의 세가 더 확산되었다는 증거이다.

일베의 라이벌 오늘의유머는 115위, 친노종북 언론사 1위인 한겨레신문은 188위, 조선닷컴은 33위, 동아닷컴은 20위, joins.com은 87위로 기록된다.

수컷닷컴은 아이디 궁예의 시사토크쇼를 시작으로, 라디오 시트콤 ‘김정은25시’ 등의 콘텐츠 기획은 물론, 자유청년연합과 ‘통일은 대박이다’ 관련 오행시와 인증사진 컨테스트 등 각종 기획을 쏟아내며, 상반기까지 100위 대 안으로 진입하여, 본격적인 포털사업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