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의 실패라는 역사적 사례
한미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한국군 전환을 확인했다. 한미연합사 해체나 다름없는 전작권의 한국군 전환은 북한정권의 숙원사업이자 북한입장에서 볼때 노무현 최대의 업적(?)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전략적 실패다.
전략적실패는 그 어떤 전술적 성공으로도 만회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도 전략적 실패는 국가를 패망으로 이끈다거나 거대한 제국을 몰락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1차대전 당시 추축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편에 섰던 투르크제국은 결국 제국으로서 생을 마감했다. 러일 전쟁당시 영일 동맹을 맺고 일본은 세계 강국으로 우뚝 섯다. 그러나 태평양전쟁에서 독일과 동맹을 맺고 미국을 선제공격했던 제국주의 일본은 결국 패망했다. 한마디로 전략의 실패였다. 영일동맹으로 강대국 지위에 올랐던 일본은 독일과 동맹을 맺음으로써 동맹의 실패로 망했다.
강대국조차 동맹의 성공과 실패로 흥망이 결정되는 마당에 약소국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역사에서도 동맹의 성공과 실패사례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신라는 당시 최강국 당나라와 동맹을 맺음으로써 전략적 동맹의 성공을 거뒀다. 반면에 고구려와 백제는 동맹의 실패라는 전략적 패배를 했다. 병자호란은 대표적인 전략의 실패이자 동맹의 실패였다. 그 결과 조선은 청나라의 속국이 되었고 그 역사적 연결고리는 일제시대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약소국이었던 조선이 동맹의 실패는 청나라와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결과를 낳았다.
反중국 vs 親중국 이라는 아시아 세력 판도
미소 냉전이 종식된 이후 세계의 군사 경제적 중심은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옮겨왔다. 중국의 부상은 미국의 국제전략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는 反중국 국가와 親중국 국가라는 세력구도로 재편되었다.
反중국 국가는 대부분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는 국가들이다. 대표적인 친중국 국가는 북한,미얀마, 캄보디아, 네팔,부탄, 그리고 파키스탄이다. 이중에서 파키스탄은 과거 미소냉전시절엔 친미국가로 분류되던 국가였다. 그러나 인도가 친미국가가 되면서 인도와 적대적인 파키스탄은 친중국으로 돌아섰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만고불변의 국제역학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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