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시영에 41:22로 승리준 심판도 있어" 의혹제기

SBS 권종오 스포츠전문 기자, 채점표 공개하며 심판진 비판

미디어워치 편집부 2013.04.26 09:45:17


편파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이시영 VS 김다솜의 경기의 채점표가 공개됐다. SBS의 스포츠전문 권종오 기자는 취재파일을 통해 5명의 채점표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다음과 같이 5명 모두 이시영의 손을 들어주었다.

A심판: 30-21
B심판: 21-18
C심판: 18-15
D심판: 41-22
E심판: 23-20

아마튜어의 경우 5명의 심판 중 3명이 유효타를 인정하면 점수로 인정, 최종 점수는 22:20으로 이시영의 승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나하나 따져보면,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된다. 특히 41:22로 이시영의 압도적 승리를 준 D심판의 경우이다. D심판은 누가 봐도 김다솜이 압도한 2라운드에서 이시영에 무려 14:5라는 큰 점수차를 벌어준다. A심판 역시 김다솜이 압도한 1라운드에 오히려 6:4로 이시영의 손을 들어준다.

권종오 기자는 채점표 뿐 아니라 "이시영 펀치의 상당수는 체중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강도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복싱 경기의 점수는 상대를 가격(HIT)해야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대의 얼굴이나 몸을 손으로 민다고(PUSH) 점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오픈 블로우에 대해서도 " 2라운드에 김다솜이 오른손, 왼손 훅을 잇따라 적중시켰을 때 주심은 김다솜의 오픈 블로우를 지적하며 주의를 주었습니다. 이때 이시영이 정타를 맞고 상당한 충격을 받은 상태였는데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켜 결과적으로 이시영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느린 화면을 보면 오른손 훅은 깨끗이 적중했고 왼손 훅은 약간 오픈성이 있었는데 바로 주의를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라고 의문점을 제기한다.

권종오 기자는 부친이 아마복서였고, 본인도 3년간 복싱을 했으며, 23년간 스포츠 분야를 취재하며 복싱담당 기자도 거쳤다는 점을 밝히며 "복싱은 결국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하지만 그 주관적인 판단에도 최소한의 객관성은 있어야 합니다"라고 기사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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