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가 미국서 머무른 곳, 月 렌트비만…"

  • 등록 2013.03.13 2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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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국에 머문 지 82일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미국 행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대선 이후 미국으로 떠난 안 전 교수를 찾기 위해 그동안 국내 언론사들은 샌프란시스코 현지 특파원 등을 동원해 백방으로 안 전 교수의 행방을 찾았지만 실패했었다.

귀국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안 전 교수는 자신을 인터뷰하기 위해 미국 현지로 온 기자들에게 “나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안 전 교수를 사전에 만난 기자는 한 명도 없었다. 심지어 귀국 하루 전날 미국으로 마중을 갔던 조광희 전 비서실장조차 스탠퍼드대 정문 쪽에 있는 팔로알토(Palo Alto)의 한 호텔에 머무르며 “나도 안 전 교수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안 전 교수는 딸이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스탠퍼드대학교 인근 고급 아파트에 머물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안 전 교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12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미국 부동산 정보 사이트 검색 결과, 안 전 교수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멘로파크(Menlo Park)의 한 고급 레지던스(Sharon Green Apartment)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탠퍼드대 후문에 위치한 곳으로 인근에 쇼핑센터가 있고, 대학 공원과 연결돼 있어 안 전 교수 말처럼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주장했다.

황 소장은 또 “안 전 교수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멘로파크의 약 32평짜리 이 아파트는 미국 유명 호텔 체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매월 렌트비만 3500~5000달러(383만~548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자가 미국의 한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안 전 교수의 이름을 검색해 본 결과, 안 전 교수가 미국에 머물며 임대했던 부동산 관련 정보들이 나타났다.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대학원 분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을 때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지부터 지난해까지 펜실베이니아대 석사 과정을 다녔던 딸 설희씨 앞으로 안 전 교수가 렌트했던 빌라의 정보까지 모두 등장한다.

황 소장은 “멘로파크에 있는 빌라 주소는 (안 전 교수가 대선 후보를 사퇴하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검색이 가능했다”며 “평소에는 이 빌라에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에 다니는 딸이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교수 스스로도 11일 인천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숨어다니지 않았다. 많이 돌아다녔는데 기자들이 못 찾은 것”이라며 “코스트코(대형할인점)도 자주 가고 스탠퍼드대 뒷산을 자주 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멘로파크 등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안 전 교수 측은 “구체적으로 안 전 교수가 미국 어디에 머물렀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황 소장 등이 제기하는 호화 부동산 논란 등에 대해서는 더이상 대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 소장은 지난 대선 때도 안 전 교수의 딸 설희씨가 머물렀던 필라델피아의 빌라를 찾아내 호화 유학 의혹을 제기했지만 당시 안 전 교수 측은 그 빌라에 딸이 살았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호화 유학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안 전 교수는 이날 대선 기간까지 머물던 서울 용산구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떠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고 재보궐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 mediasilk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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