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
지난주 채권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에 따라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연말을 맞아 고전하고 있다. 그동안 채권금리 하락을 이끌었던 원/달러 환율 급락이 안정세를 찾자 낙폭을 되돌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b>◇채권형, 외인 매도세에 울상</b>= 1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수탁액 100억원 이상 채권형펀드 266개의 지난주 (12월8일~14일) 평균 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다. 채권단기형펀드가 장기형보다 수익률이 떨어졌다. 채권단중기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07%였으나 채권장기형펀드는 -0.05%를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금리는 지표물인 국고채 5년물이 0.10%포인트 급등했고 국고채 3년물도 0.07%포인트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급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있고 외국인들도 국채선물에서 대규모 매도를 하고 있어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4일 외국인들은 1만4500계약이 넘는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김현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추가 환율하락을 기대해 채권금리 하락에 배팅했으나 환율이 안정되자 손절매 차원에서 국채선물의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거래가 한산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금리가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안심단기국공채 1’이 1주일 동안 0.07%의 수익률을 기록, 금리 상승에도 선전했다. 대한투신운용의 ‘스마트단기채권S- 9’과 SH자산운용의 ‘톱스국공채중기채권 1’도 0.04% 주간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배당주펀드 ‘기(氣)사네’</b>= 지난주 수탁액 50억원 이상 637개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3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01%보다 낮은 성적을 올렸다.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배당주펀드들이 다수 포함됐다. 연말 배당시즌 효과를 본 덕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한화투신운용의 ‘골드코스피50셀렉트주식 1’은 지난주 1.67% 수익률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1’과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은 각각 주간 수익률 1.25%, 1.11%를 기록, 상위권에 랭크됐다.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도 1.24%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삼성투신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KODEX KRX100상장지수’도 1.02% 수익률을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는 증시가 오는 28일 폐장되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목돈이 필요하다면 오는 22일까지 펀드 환매 신청을 해야된다. 성탄절 연휴가 끼어있기 때문에 늦어도 22일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해야 다음 영업일인 26일 종가를 반영 28일에 돈을 찾을 수 있다. 다만 3시 이후에 환매를 신청하면 기준가 반영이 하루가 늦어지는 ‘레이트 트레이딩’(late trading)이 적용돼 내년 2일에 환매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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