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와 정치

  • 등록 2012.11.23 09: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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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충선도, 야는 확산도에 주력

2012년 대통령 선거는 소셜네트워크 전쟁이다.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전략과 전술이다. 다양한 병법과 병기들이 누가 효과적으로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선거캠프에서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미디어를 소유하게 되게 되었고,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은 선거캠프의 콘텐츠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기존과는 다르게 선거캠프가 유권자에게 연결하는 방식에 저비용 고효율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은 유권자와 유권자를 연결시키면서 유권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다른 유권자들의 생각을 받아보고, 공유할 수 있기에 콘텐츠를 생성하는 선거캠프뿐만 아니라 유권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뉴스와 정보의 구분이 없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뉴스로 생각하면 뉴스가 되고, 정보로 생각하면 정보가 된다. 특히 광고도 정보와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끊이지 않는 대화가 정보이자 뉴스가 되기도 한다. 소셜은 멈추지 않는 대화를 통해서 24시간 선거정보가 유통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후보에 대한 공약이나 정책을 정확하고 빨리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셜네트워크는 효율적인 평가시스템이다. 대선후보들의 공약은 소셜네트워크의 팩트체커 시스템으로 실천가능한 공약을 내놓지 못하면 유권자들의 비판을 실시간으로 받게 된다.

특히 이번 대선은 다양한 SNS도구를 통해서 치루어지는 첫번째 대통령 선거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역시 SNS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SNS 마케팅도 소셜미디어와 매스미디어가 연결이 되어야 하고, 온라인이 오프라인과 연결이 되었을 때 신뢰가 있는 매체이 된다. 또한 충성도와 확산도가 함께 높아져야만 SNS 마케팅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확산도는 눈으로 파악할 수 있으나, 충성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제대로된 SNS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 총선에서도 SNS의 충성도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확산으로만 판단한 사람들에게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2012년 대선도 비슷한 과정이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확산도보다는 충성도를 높이는 소셜네트워크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고, 민주통합당과 안철수 캠프는 확산도를 높이는 소셜네트워크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11 총선과 12.19 대선의 소셜네트워크활동을 보면서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를 몇가지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소셜네트워크가 만들어주고 있는 지형의 정치는 하향식도 아니고, 상향식도 아니다. 바로 네트워크 방식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네트워크방식이라고 해서 온라인으로만 네트워크방식은 위험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이 되어야 한다.

둘째, 소셜네트워크는 사회혁명의 도구가 아니라 자기혁명의 도구이다. 여러 사람의 힘을 연결하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소셜네트워크의 진정한 힘은 개인들의 힘으로 개인의 발전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셋째, 소셜네트워크는 정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집단의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정치가 활발하게 만들어준다. 소셜네트워크는 어느 누가 소유할 수 없지만 어느 누구에게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창환 / 인맥경영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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