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4인 “황우여 사퇴 안 하면 중대 결심” 경선중단 시사

  • 등록 2012.08.03 1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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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인사들 “박근혜 어떤 형태로든 책임져야” 입 모아

김문수, 김태호, 안상수, 임태희 등 새누리당 비박 후보 4인이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3일 "황우여 대표가 8월4일까지 책임지고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헌금 파문이 있을 당시 원내대표 겸 핵심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분이 현재 당대표를 맡고 있는 황 대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비박 후보 4인은 "특정계파 위주의 편파, 불공정, 비리 공천이 있었다면, 이는 특정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인단이 구성된 원천적 불공정 경선을 의미한다"면서 "비례대표 공천 의혹 外에 지역구 공천에서도 경쟁력 있는 비박계 의원들이 컷오프라는 미명아래 대거 공천에서 탈락됐다. 당시 여론조사 자료 조작 등 불공정 공천 의혹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여론조사 자료를 모두 공개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 지난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박근혜 경선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락세를 보이며 일부 보수 인사들 사이에서도 비박후보 간 후보단일화 및 후보교체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검찰수사 결과 여부에 따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은 중대고비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비박 후보 4인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경선불참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양영태 시사평론가(자유언론인협회 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는 “새누리당으로 변신하면서 과거 한나라당의 구태에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명분의 하나로 ‘공천혁명’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내걸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다 결정했다”며 “만일 이번 일이 사실이라면, 공천혁명은 고사하고 ‘제2의 차떼기당’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되는 것이다. 대선도 물 건너 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평론가는 “박 전 위원장은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하게 됐고, 당연히 황우여 대표도 물러나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는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다면 거의 100%로 사실이라고 봐야한다”며 “그 당시 원내대표를 지낸 황우여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 경선의 정통성, 정당성이 사라져버린 것이기 때문에 경선연기는 물론, 경선방법까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위원장도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친박과 비박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선판을 다시 짜고, 친박 위주로 관리되고 있는 경선을 중앙선관위에 위탁하여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폴리뷰' 차희무 기자. m5598ch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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