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의 '작심 발언'...도대체 무엇이길래?

  • 등록 2012.06.20 08:18:41
크게보기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에 심적부담..'박람회 규모와 방문객수 축소할 수도' 언급


순천정원박람회 성공적 추진을 약속했던 조충훈 순천시장이 필요하다면 정원박람회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19일 오후 4시 30분 순천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열린 조직위원회 4차 총회 자리에서 방문객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차이가 난 여수엑스포를 거론하며 “여수엑스포가 순천정원박람회의 반면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순천시도 정원박람회 규모나 방문객수를 전문가 용역을 통해 다시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정원박람회 예산도 “주박람회장 뿐만아니라 국제습지센터와 수목원, 운영비 등 관련 예산을 모두 포함시켜 총 25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반면 예산확보가 안된 박람회장 인근의 저류지 사업은 정원박람회와 관련없는 사업으로 박람회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나선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 D-300일을 앞두고 가진 이날 총회에서 작심한 듯 취임이후 정원박람회 문제에 대해 그 동안의 소회를 피력했다.

모두발언에서 "시민들이 저에게 일을 맡긴 것은 정원박람회 성공에 대한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정원박람회 소임에 관한 책무를 느낀다는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조직위 공무원들의 보고사항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혼자 정원박람회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조 시장은 특히 "포스코가 순천만에 공사중인 친환경교통수단인 순천만PRT에 대해 독소조항이 있다면 포스코와 재협상을 할 수도 있으며, 순천시와 포스코가 체결한 실시협약서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공적개최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털고 가자"는 조 시장의 발언과 달리 정원박람회 실무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최덕림 조직위 사무국장은 정원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정원박람회 규모 축소 가능성을 발표했던 조 시장의 입장과 달리 경과보고에 나선 조직위 최덕림 사무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정원박람회 준비는 차질없이 수행되고 있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최 사무국장은 정원박람회 추진상황을 담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정원박람회 준비과정과 진행 현황, 운영방침,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시의 변화를 설명했으며, 특히 마지막 '우리들의 꿈' 이란 자료를 통해 "순천시를 기필코 대한민국의 생태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덕림 사무국장이 "정원박람회가 FTA 대응책이 될 수 있으며, 전남도 특산품이 정원박람회장 식품매장에서 팔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에선, 박준영 전남지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자리에 앉은 조 시장과 대화를 나눈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조충훈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 D-300일을 앞두고 순천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원박람회 성공적 추진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gmail.com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2층 | 대표전화 : 02-2052-6600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