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월드아트서커스, 격려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등록 2012.05.02 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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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추진하는 월드아트서커스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발부터 삐걱거렸던 이 프로젝트가 과연 성공할지에 대해 지역의 많은 인사들의 우려섞인 얘기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선 흠집내기성 근거없는 의혹과 과장된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의혹과 과장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왜 광양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행정기관인 광양시가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음의 3가지 사항에 대해 광양시민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첫째, 이 사업에 들어간 돈의 성격과 흐름을 명확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먼저 이 사업에 들어간 돈의 성격과 흐름이다. 광양시 서커스 조직위가 본보에게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공연을 위해 초청료를 비롯해 제반 텐트설치 등 제반 기반시설 등 서커스 행사를 위해 쓰여질 돈은 총 112억원이다.여기에는 운영경비 등 각종 제반 부대비용도 포함된 것이다.

이 행사비를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 그 출처를 따져 봐야 한다. 서커스 조직위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세금 45억원과 나머지 광고협찬료와 티켓판매수입 67억원으로 충당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국비 10억, 전남도비 5억, 광양시비 30억을 합쳐 총 45억원의 돈이 투입된다.

말하자면 45억원의 예산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켜 행사를 추진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45억의 돈이 투입되면, 광고료에서 10억원, 부대수익 2억원, 입장료에서 62억원의 수입이 발생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17억원의 티켓판매 수입과 그에따른 2억원의 부대수입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행사기간 동안 약 45억원의 추가수입이 발생하면 손익이 맞춰질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협찬과 판매수입이 어느 정도 기여할지 관심이다. 현재까지 정확히 파악이 안되고 있지만, 과거 영암에서 개최된 FI 대회에 광양제철소와 패밀리사가 5억원의 표를 구입한 사례를 감안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추가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결과론적으로 직접투입된 45억원의 돈을 통해 67억원 이상의 여러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행사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 사업에 투입된 돈은 정확히 45억원이 전부다고 보는 게 맞다.지역에서 나도는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어 행사를 치른다는 말은 과장된 얘기이고 흠집내기성 주장에 불과하다.

둘째,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시 공무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광양시 주변 도시들과의 연대의식 고취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필자는 순천시 최대역점 사업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과정을 누구보다 소상하게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순천시 공무원들이 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이 때문에 광양시 공무원들이 서커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꼈을 고충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다.광양시 역사상 불과 6개월만에 이런 국제적인 사업을 추진한 적이 없으며, 사업의 성격 또한 평소 접하지 못한 완전 민간영역에 속한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는 공무원들의 심적고충이 얼마나 심했겠는가?

1일 오후 조직위에 근무하는 김미란 이화엽 두 여성공무원들과의 만남에서도 이런 고충은 전달됐다.

특히 김미란 계장은 추진단계에서부터 무수한 시행착오와 사업비 증가에 따른 '고무줄 예산' 이라는 비난부터 '실익이 없는 예산낭비 사업의 전형이 아니냐' 는 시민들의 불신 섞인 우려감 때문에 자괴감마저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런 국제행사를 통해 광양시의 전통문화와 예술이 행사장을 방문한 외부관람객들에게 소개되고 광양시가 그간 추진해 온 남중권도시들과 연대를 통해 공동행사가 이뤄진다면 단순한 경제적손익을 떠나 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외지인들에게 광양시의 역량을 힘껏 과시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사업추진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업무능력이 배가되고 창조적행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지만, 이를 견디고 꿋꿋히 추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셋째, 광양시가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성숙된 시민의식 함양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순천시가 3억원 정도의 티켓을 구매한 사실을 지켜보면서 그간 순천시와 광양시간 불협화음이 해소되고 화해모드로 전환할 계기가 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동안에 남중권 9개 자자체가 함께 공동행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광양시가 주도해 인근 도시들과의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도 느낄수 있었다.

나아가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광양시가 시민의식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 홍보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기에는 광양시민이 도우미나 자원봉사자로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 이같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론적으로 이번 월드아트서커스 국제행사는 단순한 얼마를 남겼는지를 따지는 수익성이 문제가 아니라 공무원들의 업무능력 향상, 주변도시들과의 연대의식,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 등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경제외적 파급효과가 훨씬 많다.

광양시민들 역시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의식 고취와 성숙한 시민의식 고양을 위한 기회로 삼고 주변도시들과 더불어 사는 통합과 연대를 주도하는 광양시가 되도록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이런 차원에서 개막 1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그간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관계직원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고 싶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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