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장애인교통불편 해소 팔 걷고 나섰다.

  • 등록 2012.03.23 08: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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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초청 강연통해 장애인 투표소 문제점 해결책 적극 모색


순천시의회 교통약자 보행환경개선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철의원)는 3월 22일(목) 14:00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장애인을 고려한 투표장의 유니버설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 2명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 시 교통·도로 담당 공무원, 시의원, 일반인,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열띤 강연과 토론, 유익한 제언을 쏟아냈다.

순천대학교 이동희 교수는 장애인의 투표참여에 대한 선행 연구를 통해 후속 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물꼬를 텄고, 이어 발표한 세명대학교 이재익 교수는 “순천시 투표장의 장애인 접근성 실태 및 과제”라는 주제로 지방선거 당시 순천시 관내 투표장 24개소를 실제 현장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지자체나 선관위에서 주도적으로 실제 투표장으로 활용되는 건축물에 대하여 장애인이 투표공간까지 진입하는데 따르는 여러 가지 장애요소들을 면밀히 파악하여 문제점을 밝혀내고,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후속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또한, 향후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진행과 지속적인 환경개선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연 후 질의토론을 통해 참석자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는데 그중에 임종기 시의원은 장애인 전용 투표장을 설치하여 본인이 거소지뿐 아니라 전용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 했다.

그리고 장애인자립센터 김철호 소장은 “장애 때문에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투표소에서 불편없는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요구하자”는 의견을 표출했다.

또한 이동희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함께 소통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모든 사람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조성(유니버설디자인)이 필요함을 역설 했다.

이와 함께 순천시 관내 24개 읍면동별 각 3개소씩은 완벽한 장애인 투표시설을 구축하여 활용하는 “장애인 투표장 인증제”를 제안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언론인은 투표장에 쓰이는 개표대, 투표대는 선거관리위원에서도 장애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공해야 하고, 투표장이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사전에 세심한 검토 후 지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교통약자 보행환경개선조사 특별위원회는 강연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모아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여 관심을 고취시키고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끝으로 사회를 맡은 이종철 시의원은 2001년 관련 법 제정으로 모든 공공시설은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강제되었으나, 현실적인 제약(예산 등)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심 부족으로 아직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이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 유니버설디자인이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불리며,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의도하여 도구, 시설, 설비, 생활공간 등을 디자인 설계하는 것이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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