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곡성에서 김선동 후보에 맞설 민주당 후보는?

  • 등록 2012.03.13 09: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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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라면 본인들의 정치노선 명확히 밝혀야"


순천.곡성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노관규, 이평수, 김영득 후보는 노선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 14일까지 치러지는 순천 곡성 지역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이들 3명의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김선동 후보가 이끌고 있는 종북좌파세력과의 싸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경선과정에서 누가 승리할지에 대한 관건은 그의 노선이다. 노선이 명확해야 한다. 진보를 빙자한 종북좌파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긴 위해선 확고한 노선이 정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노선이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 후보가 진보당 후보를 꺾을 이슈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야권연대가 무산된 이 지역에선 민주당과 진보당간 노선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하지만 현재까지 필자는 이들 3명의 후보들로부터 노선에 대한 그 어떤 입장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무엇보다 만약 이들 후보들이 진보당이 주도한 '정권교체' 프레임에 갇히면 끝장이다.'정권교체'는 민주당 후보 입장에선 당연한 주장이겠지만, 그 주도권은 아무래도 진보당에서 강도가 훨씬 세기 때문에 '정권교체' 선명성 경쟁으로 가다가는 승리를 담보하기 힘들다.

'인물론' 역시 만만치 않은 프레임이다. 이미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프레미엄을 갖고 있는 김선동 의원에 대적할만한 자격을 갖춘 후보는 순천시장을 역임한 노관규 후보밖에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김선동 후보는 국회 최루탄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지역발전론' 역시 중요한 프레임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대동소이하다. 서로 지역발전을 하겠다고 공약을 남발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유권자들 입장에선 별 구분이 되질 않는다.게다가 총선정국에선 전국적인 이슈가 부상하기 때문에 지역발전론에 대한 총선 선거공약은 이런 전국바람에 묻히기 쉽상이다.

단지, 정원박람회에 대한 입장차이는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선 정확한 논쟁이 필요한 사항이다.

김선동 후보는 일전에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정원박람회가 1000억원 이상 적자가 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순천시는 이에반박, 1000억원 이상 흑자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관규 후보는 아직까지 '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이란 직위를 갖고 있는 후보로서 이 문제에 관해 정확한 입장을 피력해야 하며, 이 문제에 관해선 선거과정에서 쟁점화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정원박람회 쟁점외에는 김선동 후보 측과 민주당 후보들 간 차이는 별반 없다.

분명한 차이는 김선동 후보가 속한 진보당은 과거 종북세력이 주축인 민노당이 당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고 민주당은 그와는 분명하게 차별화된 노선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정당이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런 점들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후보들이 김선동 후보와 무엇이 다른지 그 속내를 알 수 없고 그 진의를 파악조차 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들 3명의 후보들은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에게 본인의 정치적노선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정체성은 종북노선을 추종한 이들 세력들과는 분명히 달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 동아일보 창간자인 인촌 김성수 등 호남의 지주계급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창당한 한민당이 그 뿌리이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건국 일등공신들인 신익희 전 국회부의장, 조병옥 전 경무대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에 항거하며, 김성수 등 한민당 세력과 합당하여 1955년에 창당된 것이 바로 민주당이다.

이 민주당은 장면, 박순천, 유진산, 김영삼, 김대중으로 이어져 내려온다. 이러한 민주당이 역사적으로 종북주의 노선을 따랐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김대중의 민주당 시절에서도 현재의 종북세력과 손을 잡고 선거를 치른 적이 없다. 구 민주계가 비난하는 노무현조차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한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 IM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스탠다드식 개방형 금융 및 경제개혁을 단행한다. 이는 군사정권 시절의 관치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었다.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시로 FTA를 연구를 시작했고, 이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FTA를 추진한 것이다.

순천시의 최대 신도시지역인 신대지구가 걸쳐져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역시 이때부터 추진돼 왔던 일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누구보다 이런 개혁·개방에 앞장섰던 인사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좌파인사들은 선거용으로 김대중을 떠받들고 정작 그 정책은 김대중의 노선과는 달리 완전히 폐쇄주의적 쇄국좌파 노선을 따르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근거로 볼 때, 민주당의 정통성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건국과, 4.19 등을 기점으로 한 민주화, 그리고 세계화를 위한 개방이다.

반면 진보당은 그 축이 여전히 종북좌파세력이 주축인 민노당이 당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김선동 후보는 지난 2011.4.27 보선에서 북한 김정은 3대 세습문제에 관한 5차례나 되는 김경재 후보의 질문에 답을 회피할 정도로 북한 문제에 관한 그 진의를 알 수 없는 인사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선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놓고 해적기지라 '비아냥' 거린 세력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유엔에선 중국내 북한 동포 강제송환문제를 놓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런 '비아냥'을 두둔하고 북한인권문제에 침묵하고 있는 종북좌파 세력과 이에 맞설 민주당 후보간의 한판 승부가 이곳 전남 순천·곡성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김선동 후보의 그런 종북노선에 맞설 뚜렷한 정치적소신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괜히 시끄럽게 하지 말고 민주당 후보직을 접어라.그런 자신도 없으면서 뭣 때문에 국회의원이 될려고 하는가?


박종덕 본부장 jdp80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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