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게 보내는 충고

  • 등록 2012.01.02 1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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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냐오냐 해주는데도 한계가 있단다

박근혜의 이미지 만들기 프로젝트 중의 두번째 역작은 10.26 서울시장 재선거에서 수첩눈물에 이어 비대위에 영입한 이준석이 아닐까 합니다. 안철수 따라잡기가 대선 과제가 되어버린 듯한 박근혜는 너덜너덜해진 안철수 멘토에 이어, 젊은층에게 생색내기식의 이준석을 어린 박빠로 만들었지만 냄새가 폴폴 풍깁니다.

이준석의 "한나라당이 그러니 안되죠"란 발언이 뭐가 신선하고 충격적인가?

박근혜 조차도 20-30 세대에서는 "안 된다"란 표현이 많은 실정이죠. 선관위 디도스 공격 뿐만 아니라, 박근혜계 의원들의 눈쌀찌푸리는 행태들에 대해서도 "그러니 안 된다" 정도는 예쁜 말 정도에 지나지 않는 "의원들의 수준이 저질이다. 한나라당 수준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표현이 대세를 이루기도 했었습니다.

한나라당의 경직되고, 권위적이고, 이기적이고, 독선, 독단적인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이준석의 표현은 생소한 것이 아니란 얘기죠. 그런데, 이준석이 그렇게 말했다고 "파격적"이라고 꾸며주는 언론은 대체, 어느나라 언론이랍니까? 그러니, 좌파 애들한테 놀림이나 당하죠. 조.중.동을 신뢰한다는 여론이 18%에 불과한 이유가 여기서 증명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준석을 비대위에 영입한 건 박근혜의 최대 뻘짓 중에 하나입니다. 뭘 해도 이미지 밖에 없으니 공주 소리를 들어도 '말'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우리도 쇄신대상이 될 수도 있다" 라는 말은 박근혜식 어법을 보면 쉽게 납득이 갑니다. 있다라는 건지 아니다라는 건지 대체 원칙을 강조하는 그녀의 입은 어떻게 저렇게 해깔리는 말만 내뱉는답니까? 나참.

이준석의 발언과 표현이 뭐가 새삼스럽나요? 그저, 박빠들에게서 즐겨보는 표현들 아니던가요? 나이만 어리다는 차이가 있을 뿐... 막말을 내뱉는 게 '신선하다'와 동의어라도 된답니까? 강용석의 말대로 벌써부터 이런저런 의혹이 넘쳐나는 젊은이일 뿐입니다. 그가, 한나라당 비대위에 무엇을 기여하고 있으며 '쇄신'엔 어떤점을 기여하고 있습니까? 원희룡도 참 안습입니다. '점령군' 소리 들을 정도로 하라고 주문했는데, 홍준표가 사령탑으로 있을 때보다 더 원칙적이지 않다면 그래도 괜찮다는 소리입니까?

원희룡도 정신 차리세요. 욕 드럽게 처 잡수십니다. 최소한, 보수파에게 '박쥐이미지'를 진하게 각인 시켰으면 저같은 '열린보수'에게는 인정을 받아야 할 거 아닙니까?

원칙을 고수하세요. 개념없이 어린애스럽게 나대지 마세요 하하.

이준석 군에게 보내는 충고.

김어준을 영입하겠다란 소리는 자네가 디도스 사건 검증할 '실력'이 없다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네. 디도스 사건을 검증할 컴 실력이나 분석능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아보인다네. 그리고, MB를 일컬어 '자수성가형 인물'로 꼽은 건 자네의 판단이니 그다지 뭐라 할 부분은 아니지만, 별 대단한 판단도 아닌데 비해 자네가 불특정 다수를 향해 내뱉은 말은 자네의 수준만 드러낼 뿐이라네. "당신들은 MB
만큼 가난해본 적 있던가?" 라고 했는데, 자네는 MB만큼 부자인가? 자네는 '자수성가' 했던가? 자수성가 했던 사람들이 MB를 비난한다면 자네는 뭐라고 지껄일텐가?

그리고, 자네는 자네의 학력이 자랑스러울지 모르겠지만 겸손해지게. 자네는 어렵게 눈치보며 공부했던 적이 있었는가? 부모 망신 시키는 '꼴뚜기' 짓은 삼가하라는 말이네. 자네는, 전방에서 뺑이쳐본 적이 있던가? 한나라당 비대위는 이준석 수준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면 자네의 역할은 빛이 사그라들게 될 것이네. '치기' 보다는 '패기'를 가지고, 막말 보다는 '겸손'으로 정치를 배우시게.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가 대책없이 지껄이고 있는 꼴을 보자니 내 동생이라면 벌써 뺨을 후려쳤을 것 같다네. 박근혜를 더 힘들게 하지 말고, 겸손부터 배우시게. 벌써부터 막되먹은 언행을 배워서 무슨 정치를 하겠는가?

전여옥 의원에게 "관심을 먹고 사는 분이니까..."라며 평가 절하했던데, 전여옥 의원이 준석군을 타켓으로 비판한 것도 아닌데 자네는 무슨 공명심으로 나섰단 말인가? 역시 어린 치기이던가? 화합이 곧 쇄신이고, 쇄신이 곧 화합이라네. 자네는 지금 무엇을 먹고 살고 있는가? 전여옥 이상으로 관심을 먹기 위해 혈안이 된듯 보이네... 무엇이든 열심히 하게. 말부터 뱉아놓고 관심을 먹기 위해 전전긍긍 하지 말고. 자네 정도의 정치적 발언 하는 젊은이들은 한나라당 비대위 말고, 일반 고딩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네. 초딩정도의 어휘력도 자네보다 못해 보이지는 않는다네. 비대위 수준이 그렇게 전락해서는 힘들지 않겠는가?

말보다는 행동을 하게나... 그게 젊음의 최대 표현이네... SNS 소통은 그야말로 진정성 아니겠나? 자네가 속한 곳은 '비대위'라는 점을 잊지마시게. 박근혜의 의혹에 대해 두루뭉실하게 해소하라는 주문 말고,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진정성이 빛나지 않겠나?

패기의 청년 이준석을 기대하겠네...


폴리뷰 대표필진 - 서철민 - 님의 칼럼입니다.


서철민 폴리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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