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없는 성장' 한국경제, 사회적기업이 대안이다.<6>

  • 등록 2011.09.21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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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친환경 효소맨' 광양 BMC 백창길 대표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다"

그를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EM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하느라 시간을 내기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EM은 친환경효소이다. 말하자면 인간이나 환경에 유익한 '균'인셈이다.그를 이 효소를 직접 배양시켜 발효해 만든 제품을 주위에 공급하고 있다. 사용처는 친환경이 필요한 모든 분야다. 주로 오염된 하천에 효과가 있다. EM을 오염된 하천에 뿌려주면 몇개월 뒤에는 놀라울정도로 하천환경이 정화된다.

그는 이런 EM을 통해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남 광양에 옥곡면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BMC는 친환경효소인 EM을 활용해 하천정화활동과 친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회사의 주력매출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내에서 산업설비 수리를 통해 이뤄진다.제철소 일을 바탕으로 최근 몇년 동안 EM을 활용해 하천정화 활동과 생태복원에 진출해 지금은 이 분야에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은주 교수의 지도하에 토양미생물 및 천연비료를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최근에는 광양시 중동 노인복지관에도 들러 EM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전국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간의 봉사활동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과거엔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혼자서 했지만 그렇게 하다보니 이제는 남들이 참여하더라"는 것이 그가 깨달은 봉사활동의 진미다. 처음엔 혼자였지만 지금은 봉사단체 연합회 회장이 될 정도로 봉사분야의 달인이 된 것이다. 그 만큼 EM의 가치도 중요하게 됐다.

이제는 EM을 통한 친환경세상을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됐다. 그는 EM을 통해 새로운 환경운동을 하고자 한다. 막연히 반대만을 위한 환경운동이 아닌 개발과 환경이 공존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싶어한다. EM을 통해 그런 환경운동이 이제는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가 밝힌 중소자립형 사회적기업의 성공요인은 CEO의 창의적인 연구개발과 기술개발이다.중소자립형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결국 기술개발 밖에 없다는 것이 그가 강조한 사회적기업의 성공요인이다.

대기업의존형 사회적기업과 달리 중소자립형 사회적기업이 지속기능한 성장이 되기 위해선 어떤 성장모델을 구축해야 하는지 광양 BMC 백창길 사장(42)을 통해 알아봤다.


다음은 BMC백창길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










- BMC 백창길 대표님 되시죠? 사회적 기업 하신시 1년이 넘으셨는데, 해보시니 어떻습니까?

사회적 기업을 한다는거 자체가 힘든일이지만 그래도 대표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립을 할 수 있는지 결정이 되는 거 같습니다.

-회사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매출은 4억정도 되며, 직원은 20명 정도 됩니다. 그중에 취약계층이 10명 정도 입니다. 그 분들의 업무능력은 크게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주로 무슨 업무를 담당합니까?

미생물 재질을 만드는 일과 포장하는 일 그리고 슬레그 같은 걸 포장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생산성과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생산성은 일반 젊은층에 비해 떨어지지만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족도는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BMC와 같은 중소자립형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위한 요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첫째는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틈새시장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기술적으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서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기술개발이라는것을 전문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것일 수 있고 자체 개발도 있지만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들어서 기술개발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제가 그동안 했던 어떤 사례를 가지고 우수사례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결과가 잘 나오면 그동안 했던 게 외부에서 봤을때 굉장히 신뢰도가 있는 활동이 될 것 같아서 그 결과가 나오면 진월천쪽 주변과 망덕포구쪽에 재첩서식지를 복원하려고 합니다.










-이게 무엇입니까?

네 이게 발효액입니다. 한통에 1만5천원 20L 들어있습니다.

-그럼 이건 무엇입니까?

이게 발효액을 만드는 숙성 탱크입니다. 여기서 숙성을 시켜서 최종적으로 나오게 되는 겁니다.
농산물을 활용한 파우더 입니다. 바닥재로 사용되고 수맥차단 하는데 사용하고 있고 그 다음에 냄새제거제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성분이 어떻게 됩니까?

광물질입니다.

-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는데?

우리지역의 환경문제는 지역의 마을단위 또는 리단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천부터 토양개량까지 그건 미생물들이 좋은 역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지역에 있는 대표기업들이 마을들과 자매결연만 맺지 말고 좋은 정보와 기술이 있으면 발굴해서 마을과 함께 협력해서 활성화 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중소자립형 사회적기업이 정부지원이 끊긴 3년 이후에도 지속적성장 가능하기 위해선?

사회적기업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은 1년차는 90%, 2년차는 80%, 3년차는 70%인데 이 3년간의 지원이 끊기고 나면 일반기업들은 상당히 힘들 것이다. 기술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업체들은 그 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도 2년차가 되면 수익이 훨씬 증대될 거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3년간 지원을 해 주는것은 3년 이후에도 고용유지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나중에 지원이 안되는 상황속에서 만약 기업들이 고용을 포기하게 된다면 세금만 낭비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습니까?

공식적인 측면으로 봤을때는 3년 동안이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개념이 있으니까 조금 효과는 있다고 생각하지만은 그게 지속적으로 되야지 사회적기업으로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중소사회적기업과 대기업과의 원원해서 성장할 전략이나 제도적개선책이 있다면?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인 고용비율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포스위드' 처럼 장애자 자립형 자활사업장 뿐만 아니라 범위를 좀 더 확대시켜 사회적기업까지 범위를 확대시켜 주면 실제적으로 고용효과가 나을 것 같다. 이것은 법으로 개정만 하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기업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것을 대기업에서 해당 사회적기업과 연계시켜서 서로 확인해준다는 말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건 법이 개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대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연계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박종덕 본부장/영상편집 및 정리 김봉옥 편집기자


박종덕 본부장 jdp806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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