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성, “연예계 전반에 획기적인 시스템 변화가 필요해”

DS엔터테인먼트, 종합 토탈연예기획사로 발돋움 눈길!

김영덕 기자 bignews@bignews.co.kr 2009.04.28 17:29:29


올해 4월은 연예계에 암흑의 광풍이 부는 듯하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악재들과 함께 메가톤급 폭로전이 우리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쓸쓸한 뿐이다.

‘전지현 복제폰’사건과 연이어 터진 ‘故 장자연 자살’, 그것으로 촉발된 ‘장자연 리스트’ 까지. 연예계는 하루도 바람 잘 없는 듯하다. 최근에는 인기그룹 ‘씨야’의 리더인 남규리가 소속사를 이탈 해,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사건의 핵심은 바로 연예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연예인과 기획사와의 계약 문제이다. 특히 연예인과 기획사와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져가면서 연예계의 불신 풍조가 팽배하게 확산되고 있다.

장자연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기획사 대표의 횡포, 잘못된 돈 거래와 성 접대에 이르기까지 말로 담을 수 없는 안타까운 일들이 연예계에는 아직도 잔존해 있다는 것. 또 남규리의 이탈 사건도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예인과 기획사 대표간의 불신과 불화 그리고 해당 연예인의 돌발행동이 맞물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연예계가 이런 어둡고 더러운 치부만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아직도 많은 매니저들과 연예인들이 신뢰와 신의를 지켜가며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대다수 연예인들과 매니저들이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젊은 기획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예계 주변에서 전문캐스팅디렉터와 크린매니저로 입소문이 자자한 기획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DS엔터테인먼트(www.ds-ent.co.kr, 포레스타&DS엔터테인먼트)’의 김도성 대표이다. 김 대표는 아직 우리 연예계는 생소한 전문캐스팅 디렉터 분야의 선두주자로 10여년 가까이 이 분야의 자리를 지켜왔다.

지금까지 총 60여 작품과 이른바 무명 배우에서 조연급 스타까지 만들어낸 배우 조련사이기도 하다. 특히 영화 ‘사마리아’의 곽지민과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손화령, ‘못말리는 결혼’ ‘물병자리’의 김정욱을 들 수 있다.

또 김 대표와 함께 ‘일간스포츠’에서 ‘크린 매니저’로 선정된 ‘포레스타’의 배경렬 대표도 ‘DS컴퍼니’의 한 기둥이다. ‘DS컴퍼니’는 토탈 스타마케팅과 더불어 캐스팅디렉터, 실전 연기트레이닝까지 매니지먼트의 3대 요소를 갖춘 전문토탈연예기획사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진 연예인과 기획사간의 법적 다툼과 암울한 뒷거래 등이 잔존해 있는 연예계에서 정직하고 성실한 기획자로 정통이 나 있다.

김 대표와 함께한 드라마와 영화는 화려하다. 2007년 작품만 ‘문희’, ‘스위트가이, 궁S, 히트, 하얀거탑, 내 곁에 있어, 커피프린스1호점, 개와 늑대의 시간, 신 현모양처, 과거를 묻지마세요, 전처가 옆방에 산다, 별순검, 9회말2아웃, tv문학관, 내남자의 여자, 썸데이 등이 있고, 2008년에는 온에어, 태왕사신기, 별순검 시즌2, 돌아온 뚝배기, 크라임, 가문의 영광, 도시무림전설, 친구, 뉴하트, 흔들리지마, 춘자네 경사났네, 내 여자, 달콤한 인생, 누구세요 등 대다수 작품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그가 처음 이 분야에 발을 드려 놓았을 때는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캐스팅 매니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웬만한 드라마와 영화는 그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다는 것.

단역 배우에서 주,조연까지 올라가는 연기자들과 그들을 뒤에서 뒷받침하는 매니저, 그리고 입봉 하는 감독까지, 연예계의 생생한 현장에서 우여곡절을 겪어온 김 대표를 <빅뉴스>가 만나봤다.



Q.‘故 장자연 자살사건’과 ‘장자연 리스트로 떠들썩하다.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가?

“작은 일부분이 전체로 해석되고 확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이런 사례는 연예계에서 발생되는 일에는 거의 모두 적용되는 듯하다. 그만큼 일반 대중들에게 아직도 많이 알려지지 못하고 알려져 있더라도 왜곡되고 잘못 공유되고 있는 정보들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획사가 신인발굴부터 스타가 되기까지 뒷바라지에 쏟아 붓는 노력은 감추어진 채 기획사는 연예인을 통해 이익만 추구하고 심지어 갈취라는 단어까지 나오면서 매우 부정적으로 비춰질 때 마다 이 계통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굳이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만 국한해서 의견을 말하자면 배우와 소속사간에 믿음과 신뢰가 없었던 거 같다.”

“이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선진화된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스타 캐스팅 시스템 등 연예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DS 컴퍼니'는 에이젼트와 에이젼시, 캐스팅과 교육 시스템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로 앞장서 나아가 ‘고 장자연’사건과 같은 일들의 근절의 모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그럼 실제 이러한 경우를 보거나 접한 적은 없는 가?

“선진화된 제작 시스템이 구축되어가고 있고, 예전보다는 본사보다 외주제작사 제작비율이 많이 높아져 있는 요즘이다. 즉 외주제작사는 한 작품으로 인해 회사의 존폐가 달려 있고 감독 또한 차기작에 대한 보장성이 없다고 본다.”

“그러한 이유로 제작사와 감독은 한 작품 한 작품마다 모든 열정을 쏟아 붓고 있고, 작은 배역 하나라도 쉽게 캐스팅 작업을 하지 않고 오디션을 통해 좋은 배우를 찾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진행 상황들로 보면 주먹구구식 캐스팅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며 실제로 지금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는 여러 작품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보거나 들은 적이 없다.”



Q. 9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일을 해오면서 힘들었던 점은?

“처음 이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박봉에 월급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일이 즐거웠고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이 일이 좋았기에 2년 동안 힘들지만 열정을 다해 일을 했었던 거 같다.”

“차즘 자신감과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면서 뜻이 맞는 친구들과 창업을 하였고 다행히도 회사는 점점 번창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주위에 많은 기업인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고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더 많은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서 조금 빠르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회사를 매각하면서 한때 푸른 꿈에 젖어 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기업체가 힘들어지면서 우리 회사 또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고 결국 세세한곳까지 나의 손때가 묻어있던 애정 어린 회사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지만 나를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이 있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금 D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어 행복하다. 9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믿고 힘이 되었던 내 사람들과 헤어지는 일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힘든 일인거 같다. 내 사람들이 없으면 나또한 없다.”

Q. 내가 봤을 때 연예인으로 성공하려면 가장 필요한 요인은?

“끈기와 노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철저한 준비와 노력 없이는 결과물도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연예인이 되고 스타가 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무명일때도 스타일때도 항상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노력하는 성실함이 없다면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다. ”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가수, 연기자, mc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먼저 갖추고 자신에게 루트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투명하고 전문적인 업무를 보는 회사나 전문가를 만나서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신인 연기자 한명 데뷔 시키는데 1억이 든다는데 사실인가요?

“사실무근이다. 금액은 천차만별이겠지만 금액이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신인 연기자가 어느 정도 준비되어있는 친구이냐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것이고 많은 금액의 부담을 안고 진행 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즉 신인연기자의 기본적은 자질과 근성, 열정과 노력이 1억 이상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또한 금전적인 부분이 신인연기를 키우는 데 100%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돈을 떠나 그 친구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홍보 마케팅해줄 수 있는 좋은 회사가 뒷받침 되야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Q. 그래도 부대비용 있을 텐데..?

“굳이 말하자면 데뷔 할 때 까지 트레이닝비 등의 금액적인 부분이 있다. 또한 작품마다 필요로 하는 연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지원이 있어야 한다. (EX 승마, 보드, 스쿠버다이빙 등등) 하지만 한 달에 100만원을 들여 3달 만에 데뷔하는 친구가 있는 가하면, 1년이 걸리는 친구가 있는 것이다.”

“이런 건 한정적인 금액으로 말할 수없는 부분이다. 이렇듯 배우는 배우 자신이 본분에 충실하고 회사는 회사 부분에서 충실하면 금액적인 부분을 떠나 대중 앞에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금전적인 부대비용보다는 배우로써 대중 앞에 서기까지 회사와 배우가 혼연일체 되어 열심히 노력하고 투자하는 시간이 가장 큰 부대비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연예기획사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감히 DS컴퍼니가 모법답안이 되고 싶고 될 수 있다 말하고 싶다. 많은 기획사들이 대형화를 추진하였으나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작은 회사들로 세분화 되어가고 있고 또는 에이전트화로 변형되어 가고 있다.”

“좋은 기획사가 많이 생기는 것은 이 업계 한 종사자로 보았을 땐 바람직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한 비전과 선진화된 체계성이 없다면 항상 도산위기를 가진 채 불안한 운영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DS컴퍼니는 전문화와 세분화를 운영방식에 모태로 삼고 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가고 있다. 체계적인 신인발굴부터 교육, 캐스팅, 에이전트, 홍보, 마케팅까지 각 파트별로 전문성을 갖추어 새로운 토털 연예기획사의 멘토가 되고자 한다. 이게 우리 회사에 국한되기보다 보완 수정되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되고 투명화 되길 기원한다.”

Q. 토탈 연예기획 마케팅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것이 왜 필요한지?

“위에서도 잠시 언급하였지만 모든 일이든 진화되고 성장되어야 맞다고 본다. 쉽게 말해 아직까지 엔터테인먼트에 모범답안은 없었다. 누가 먼저 시작했고 누가 먼저 앞서 가는 게 더 이상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제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우리 일을 키워가고 성장시켜야한다.”

“그러기 위해 토탈 연예기획 마케팅은 중요하다. 체계적인 신인발굴부터 교육, 캐스팅, 에이전트, 홍보, 마케팅 각 파트별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융합되고 발전된다면 이상적인 토탈 엔터테인먼트가 실현 가능할 것이고 그렇게 돼야만 엔터산업은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 선두에 DS컴퍼니가 서고 싶고 주도하고 싶다.”




김영덕 기자 bignews@bi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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