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소비재 수입 급증, 순수출국에서 순수입국으로 전락

  • 등록 2008.08.13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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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교역에서 서비스 무역과 자본재 무역의 적자 확대에 이어 소비재 교역마저 적자로 반전되면서 대일 무역역조를 심화시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발표한 ‘최근 대일 소비재 수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산 소비재 수입은 20.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하여 지난 2002년(18.5% 증가) 이후 6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재 수입이 급증한 반면 수출은 부진하여 대일 소비재 무역수지는 2006년까지 흑자를 보였으나 작년에 적자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에도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의 국내 유통망 확충과 국내 소비계층의 확대로 일본산 소비재 수입은 가전, 의류, 승용차는 물론 농산식품, 수산물에 이어 문구류,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걸쳐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 오디오 레코드가 올 상반기중 3.1백만 달러 수입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78.4% 늘었고 ‘닌텐도’로 대표되는 전자게임기 수입은 20.7백만 달러로 64.6%, LCD TV(디지털)는 11.9백만 달러 수입되면서 31.9% 늘었다.

의류의 경우 브라우스(4.8백만 달러)가 65.8% 증가했고 여성용 바지스커트(3.8백만달러)는 33.5%, 언더셔츠(2.2백만달러 수입)는 88.5% 각각 증가했다. 승용차의 경우 올 상반기중 3.4억 달러가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9%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대형차량(3,000cc이상 휘발유 이용차량)이 2.3억 달러 수입되어 31.6% 늘었고 중형차량(1,500cc~3,000cc의 휘발유 이용차량) 수입도 9천1백만 달러로 28.3% 늘었다. 1,000cc~1,500cc의 중소형차량(휘발유 이용차량)은 4.9백만 달러 수입에 그쳤으나 증가율은 143.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차종별* 일본차의 국내수입시장 점유율>
o 3,000cc 초과 점유율 : 27.3%(‘05) → 33.3%(’08. 1-6)
o 1,500cc~3,000cc 점유율 : 15.3%(‘05) → 18.8%(’08. 1-6)
o 1,000cc~1,500cc 점유율 : 13.6%(‘05) → 85.8%(’08. 1-6)
* 휘발유 이용차량의 경우(경유, 가스 등 이용차량은 제외)

농산물가공식품과 수산물도 국내 일식 레스토랑의 확대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일본 식료품 코너 신설?확대로 일본산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농산물가공식품의 경우 올 상반기중 커피조제품(8.2백만달러)이 5.3배 늘었고 비스킷(4.8백만달러)이 2.1배, 맥주(3.6백만달러)가 2.3배, 간장(2.8백만달러)이 3.0배, 청주(사케, 2.6백만달러)가 73.8% 각각 늘었다. 수산물의 경우 해삼(1.1백만달러) 76.5%, 꽁치(4.6백만달러) 40.2%, 오징어(1.3백만달러) 38.9%, 방어(1.5백만달러) 28.1% 각각 늘었다.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일본산 선호 증가로 문구류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볼펜 수입이 8.9백만 달러로 53.0% 늘었고 샤프펜슬은 3.5백만 달러로 42.8%, 연필이 1.2백만 달러로 36.8% 각각 늘었다. 화장품 및 목욕용품 관련 소비재도 크게 늘었는데 샴푸 수입은 1.1백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배, 린스는 63만 달러로 2.2배, 화장수(化粧水)는 33만 달러로 8.5배 각각 늘었다.

또한 대중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예술품(수집품)에 대한 수입도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중 회화(그림) 수입은 1천4백만달러로 2.3배, 도자기 수입은 82만달러로 38.5%, 조각품 수입은 68만달러로 95.9% 각각 증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소비패턴이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어 이제 국내 소비재 산업도 이에 부응하는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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