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봉하마을서 어떻게 지내나>

  • 등록 2008.04.30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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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2월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향인 봉하마을로 내려갔다. 봉하마을의 주민이 된 전직 대통령 노무현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KBS 1TV '다큐 3일'은 3일 오후 10시10분부터 '대통령의 귀향 - 봉하마을 3일간의 기록' 편을 방송한다. 봉하마을의 풍경과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마을 주민의 모습을 3일간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에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 할 때는 욕을 엄청나게 먹었는데 이렇게 일 안 하고 노니까 좋다"고 말하며 웃는다. 권양숙 여사는 "5년 동안 외롭고 심심한 건 단련이 돼 있다. 여기 와있으니 심심하고 외롭다는 생각을 안 한다"면서 "여기는 사람도 많고 익숙한 데라 편하고 좋다"라고 말한다.
노 전 대통령은 요즘 생활에 대해 "아주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하면서 "좀 일이 좀 벅차고 몸이 힘들긴 하지만 좋다. 좁게는 내 고향, 넓게는 모든 농촌이 주말이면 손자 손녀가 놀러 올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귀향 후 두 달여 동안 23만 명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각지에서 대통령의 마을을 보러 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은 "계속 와도 사람들은 모두 다르니까 괜찮다"면서 "내가 여기 없으면 모르겠는데 손님이 왔는데 안 내다보기 미안해서 시작했는데 이제 그만둘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은 오리농법 교육을 받고 고사리를 뜯는 예비 농사꾼이자 동네 아저씨가 된 노 전 대통령의 모습도 소개한다. 또한 노 전 대통령 부부 외에 세 명의 비서관 등 봉하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봉하마을을 찾는 사람들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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