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당대회로 諸 민주세력 결합 이룰 것"(종합)

  • 등록 2008.04.30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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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이영재 장덕종 기자 =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30일 "오는 7월6일 개최될 통합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제 민주세력이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18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지지를 보여준 광주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광주를 방문한 손 대표는 이날 "이번 전당대회는 통합을 이룬 민주당이 50년 정통 민주세력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 들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과 일본에 대한 저자세 외교, 성화봉송 과정의 중국인 난동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나서서 나라의 체통과 권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 대표는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회의원과 도지사 등을 역임하며 쉼없이 달려왔다"며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볼 때가 됐고 지금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주선, 김영진, 김재균 등 광주 지역 총선 당선자들과 박광태 광주시장, 이기우 대표 비서실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손 대표는 기자회견 뒤 윤광장 5.18 기념재단 이사장 취임식과 민주당 총선 출마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취임식에는 5.18구속부상자회 회원들이 몰려와 윤 이사장의 취임을 반대하며 재단 관계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 대표의 축사 진행도 어려움을 겪었다.

손 대표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시종 무거운 분위기 속에 "5.18기념재단의 자부심이 클수록 그에 따라 말도 많고 의견도 많기 마련이다"며 "이런 아픔 속에서 진행되는 취임식을 계기로 5.18기념재단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남겼다.

손 대표는 구속자회 회원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재단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바람에 행사가 시작된 뒤 10분 이상을 입장하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리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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