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002년 방북에 대해 “만경대를 갔다 온 것이 아니라 만경대 소년궁전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의 호프집에서 열린 인터넷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노동당으로부터 제기된 만경대 참배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박 전 대표는 “내가 다녀온 곳은 만경대 소년궁전으로 여기는 김일성의 생가인 만경대와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며 “방북 당시 만경대 등에 않겠다는 조건으로 방북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박 전대표는 “방북 당시 아리랑 축제가 열리고 있었지만 방문 전부터 그런 곳에 가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고 다녀왔다”고 쇄기를 박았다.
민주노동당에 만경대 방북에 대한 억지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다녀오지도 않은 만경대 방문에 대한 진위 여부를 묻는 민주노동당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고 고발도 검토 할 수 있다”며 “가지도 않은 곳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계속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홈페이지 방북기 수정 논란에 대해서 당시(2002년 5월 16일 오전 7시)연합뉴스 기사를 언급하며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북기는 직접 쓴 것이 아니며 당시 연합뉴스 기자가 ‘만경대 소년궁전’을 다분히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로 혼동해서 작성한 것”이라며 “연합뉴스에서 오전 8시 48분에 고침 기사가 나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에 따르면 기사가 게재된 2002년 5월 16일 오전 7시 1분과 2분에 방북기 1, 2에 ‘오찬 뒤 평양 8경중 2경이 있는 모란봉과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 관광길에 나섰다’라는 내용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은 기사 수정을 요청했고 이에 연합뉴스에서 이날 오전 8시 48분에 ‘오찬 뒤 평양 8경 중 2경이 있는 모란봉을 찾았다’로 기사가 수정한다는 공고를 냈다는 것.
이어 기자의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북핵 문제가 터지면서 박 전 대표의 여성성이 작용해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있다는 점에 동의 하냐는 질문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지지율 내용을 분석한 것도 인터넷에서 봤다”면서 “국민들이 한 때는 무조건 '남자' 했던 분들도 남녀의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강한 소신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사학법, 강정구 사건, 간첩을 민주화 인사 만들어 국가 기반을 흔드는 일들이 많았는데 당 대표로서 지킬 것은 지키고 싸울 것은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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