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미래 청정연료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미국내 개발사업에 한국이 참여해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윤호 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새뮤얼 보드먼 미국 에너지부장관과 만나 한.미 에너지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가스하이드레이트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가 영구동토나 심해저의 저온.고압상태에서 물과 가스가 결합해 얼음처럼 고체화된 물질인 가스하이드레이트는 환경오염이 적어 미래의 청정연료로 꼽히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는 미국과 일본.인도.중국.한국 등 5개국에만 부존이 확인된 상태이며 우리나라는 동해 울릉분지 지역에 앞으로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가스량인 6억t 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80년대부터 기술개발에 나서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은 7년간의 준비를 거쳐 2009년부터 알래스카 지역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시험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역시 기술은 앞선 상태이나 캐나다와 기술협력을 하면서 다른 나라와의 협력에 소극적이어서 2015년 가스하이드레이트의 생산을 목표로 하는 한국으로서는 미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경부는 이번 의향서를 바탕으로 양국간 가스하이드레이트 공동개발을 논의한 뒤 미국의 알래스카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 등 기술진이 참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양국 에너지장관은 이어 미국 원자력발전 시장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대책에서의 양국간 공조 및 기술개발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지경부는 "이번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협력방안은 그간 국내에서 진행됐던 소규모 실험실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경우 기술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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