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러 분야에 교포2세들 스카우트">-2

  • 등록 2008.04.16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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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금융.과학기술분야에 교포 2세 스카우트" = 이 대통령은 차세대 한인 동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북핵문제 등 한미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향후 젊은 교포2세들에 대한 적극적인 스카우트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북한의 최근 대남 강경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알리나 조 CNN 기자의 질문에 대해 "CNN 기자에 대한 답이 아니라 동포 2세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하겠다"면서 "남북관계는 특수한 관계로 다른 나라와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다르다. 우리 동포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과거와 달리 위협적인 발언 때문에 북한을 도와주고 협상하는 것은 앞으로 없다"며 북핵폐기 우선 원칙을 분명히 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인 2세들의 한국내 활동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주주 장 ABC방송 앵커의 건의에 대해 "외국인도 공무원을 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교육.금융.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젊은 교포 2세들을 스카우트하려 한다.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있어 교포들을 1년 또는 2년 코스로 모집하고 있고 올해 500명 정도를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 금융계에 종사하는 한인 2세들의 구체적인 모국 기여방안을 묻는 대니얼 윤 벨스타 그룹 대표의 질문에 "한국의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일자리 제공효과가 높은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일할 경험있는 교포 2세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에 와서 금융시장 발전과 금융허브 구축에 일조하는 폭 넓은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에는 연금을 활용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전문가가 부족한데 교포들이 지금처럼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유지, 앞으로 직접 모국을 도와 줄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신마비 장애인인 알렉산더 정 뉴욕시 형사법원 판사가 대통령 본인의 역경 극복담을 들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금은 힘들어도 의지를 꺾지 않고 도전하면 언젠가는 남을 도울 수 있는 입장이 될 수 있다"면서 "내가 잘하면 잘 먹고 살 수 있다는 격려가 아니라 언젠가 남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 것이 현대건설 CEO 생활을 마치고 서울시장 이후 봉급을 반납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재단을 만들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개혁과 관련, "워싱턴에서 교육개혁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교육개혁을 하겠다"고 말했고, 한국의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연내 가입 문제에 대해선 "이번에 서명하면 지금도 많이 다니지만 (양국간) 교류가 더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시간이 부족해 미처 질문을 못한 분들을 한국에 초대하고 싶다. 시간을 두고 이야기 하면 소속된 분야에서 한국을 도울 일이 많을 것 같다"면서 "직접 같이 일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어느 곳에 있어도 고국 한국을 잊지 않고 도울 수 있는 끈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문맹퇴치에 앞서달라는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의 부탁을 받고 "로라 부시 여사가 교사출신이라 교사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는 대통령이 어릴 때 인성을 잘 키워 이런 위치에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한국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잘 시켜 어른 말을 잘 듣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영유아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지도자로 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조건 부모욕심으로 키우기보다는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 최근 `4.9 총선'을 앞두고 자제했는데 돌아가면 그 부분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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