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정읍.김제에 이어 익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가금류 살처분 대상이 확대된 가운데 이 지역 닭 농장주 50여명은 14일 "정부가 AI 발생지 10km 이내의 모든 닭도 살처분하거나 원가로 수매하라"고 주장했다.
농장주들은 이날 오후 정읍시 용계동 한 양계농장 앞에서 '정부의 닭 수매 및 생계보장 촉구' 집회를 갖고 "방역당국이 AI 발생 농가에서 10km 내 오리는 전량 도살 처분하면서 닭은 3㎞까지만 살처분 대상에 포함했다"면서 "이로 인해 AI지역 닭 사육농가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3km 밖 정읍.김제.익산지역 닭들은 살처분도 안되고 출하도 안돼 농가들은 빚더미에 앉아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장주들은 이어 정부에 ▲ AI 반경 10㎞ 내 모든 닭의 즉각 살처분 및 원가 수매 ▲ AI 지역 '재난지역' 선포 ▲ AI 인접 농가에 사료 및 생계대책 마련 ▲ 전 양계농가 출입구에 자동소독기 설치 지원 ▲ AI 지역 양계농가에 현대화 사업자금 우선 지급 등을 촉구했다.
한편 농장주 대표들은 오는 16일 경기도 과천의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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