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0까지 와이브로에 1조 투자"

  • 등록 2006.11.07 19: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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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오는 2010년까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KT 휴대인터넷 본부 정관영 상무는 7일 오후 3분기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현
재까지 와이브로에 2천3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할 계
획"이라며 "이 중 금년도 투자가 가장 큰 규모로 약 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
다.


정 상무는 이어 KT는 내년 초 다양한 단말 출시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특히 자사의 와이브로와 자회사인 KTF의 HSDPA의 결합서비스 계획도 공개
했다.
정 상무는 "HSDPA와 와이브로의 망 연동 하에 결합서비스를 출시해 그룹차원의
결합 효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향후 UCC(이용자 생산 콘텐츠)가 활성화되는 웹 2.0 환경에서 와이브로를
통해 대용량 이용자층이 크게 늘어나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다만 와이브로는 제한적인 무선 자원을 이용하는 만큼 현행 월 정액 1만6천원으
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는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T는 내년 상반기에 정부의 IPTV(인터넷TV)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2007년 하반
기 내에 IPTV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주교 KT 상무는 "연내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상반기 IPTV를 VOD(
주문형영상서비스)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IPTV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 현재 고용량을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한 IPTV서비스에 대해 KT가
현재 가입자 100% 커버리지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카이
라이프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IPTV 누적 투자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약 40%를 IPTV 초기 마케팅 타깃층으로 보고 있다.
심 상무는 이와 관련, KT는 "현재 와이브로와 IPTV를 가장 유력한 성장엔진으로
보고 이 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
다.


한편 KT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기존의 1조 6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와 총 투자액은 연초 제
시한 3조9천억원과 3조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권행민 KT 재무실장은 "기존 초고속인터넷 사업 품질 개선활동 및 경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와이브로와 IPTV 재원 투자를 4분기부터 본
격화하는 것을 감안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3분기까지 누적된 영업이익이 약
1조6천700억원임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을 상당 부분 축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T와 SKT의 결합서비스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KT와 SKT는 지배적사업자로 정
부의 규율 대상이어서 인가 기업간의 결합 여부는 정부정책 방향에 달려 있다"며 신
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9월 말 현재 45.6%까지 떨어진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
에서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광랜 커버리지를 43%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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