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성폭행 등 예방하는 사회안전망 역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경찰청은 어린이들이 자주 가는 지역의 문구점, 약국, 상점 등 2만4천412곳을 `아동 안전 지킴이 집'으로 위촉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놀이터·통학로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위촉된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은 유괴·성폭행 등 아동 대상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곳에는 출입문 유리에 로고 스티커가 부착되며 상가 앞에는 스탠드형 표지판과 함께 경찰 지구대 직통전화 등이 설치된다.
어린이들은 신변에 위협을 느끼면 이 곳으로 달려가 보호 요청과 신고를 하면 된다.
이는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핵가족화 심화로 미흡해진 어린이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경찰이 협력하는 제도로, 호주·미국·캐나다 등에서 1970∼1980년대에 만들어진 `세이프티 하우스(safety house)', `맥그러프 하우스(McGruff House)', `골목 부모(Block Parent)' 등 제도를 벤치마크한 것이라고 경찰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어청수 경찰청장,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김선희 염리초등학교 교장 등은 아동 안전 지킴이 집 로고를 만든 만화가 이현세씨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초등학교 근처 편의점과 약국에서 로고 부착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예경찰소년단,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마포경찰서 실종사건 수사전담팀 등이 참석한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아동·부녀자 실종사건 종합 치안대책 발표 당시 아동 안전 지킴이 집 위촉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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