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통특위, 18대 총선 무덤?>

  • 등록 2008.04.1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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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난 3월을 마지막으로 해산한 국회 방송통신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18대 총선 생환율이 저조해 국회 주변에 회자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해 지난해 2월 설치가 합의된 방통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여야 의원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중 대부분이 각당 공천 단계에서 낙천했거나, 총선에서 낙선해 단 7명만 살아남았다.

특히 통합민주당의 경우 충북 청주 흥덕을에서 당선된 노영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멸했다. 김덕규 위원장은 수도권에서 생환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중 한명으로 거론됐지만 한나라당 진성호 당선자에게 고배를 마셨고, 정청래 의원도 마포을에서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에게 패했다.

지병문 의원도 지역구인 광주 남구에서 무소속 강운태 후보에게 졌고, 성북갑에 출마한 손봉숙 의원도 한나라당 정태근 후보에게 패했다. 유승희 이광철 이은영 서혜석 의원은 공천 단계에서 쓴잔을 마셨고, 홍창선 의원은 일찌감치 학계복귀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8명의 의원중 김정권(김해갑) 차명진(부천소사) 서상기(대구 북을) 심재철(안양 동안을) 김충환(강동갑) 등 5명 의원이 생환해 과반을 넘겼지만, 낙선한 의원들도 안전한 `생환'이 기대됐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충격이 더한 실정이다.

특히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의 경우 막판 `친박(친박근혜)' 바람에 휩쓸려 친박연대 박대해 당선자에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고, 보수세가 강한 강원 강릉에서 심재엽 후보가 무소속 최욱철 후보에게 졌다. `친이(친이명박)'계로서 무난한 공천을 기대했던 이재웅 의원(부산 동래)은 아예 공천에서 미끄러졌다.

국회 관계자는 13일 "의원들이 여러 상임위로 나눠지다 보면 각 상임위별로 생환율에 자연스러운 차이가 생기는 것 아니냐"면서 "다만 방통특위의 경우 공교롭게도 그 비율이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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