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마을 두꺼비를 구출하라">

  • 등록 2008.04.12 13:27:00
크게보기

경기 광주서 매립 위기 두꺼비 집단서식지 '이전'

(광주=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발견된 두꺼비 집단서식지가 토지 매립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동물보호단체가 '구출작전'에 나섰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12일 광주시 오포면 양벌리 양촌마을 아파트단지 앞에서 발견된 두꺼비 집단서식지를 인근 습지로 옮기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참가한 40여명의 동물보호협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양촌마을 웅덩이에서 발견된 두꺼비 유생(올챙이) 수십만마리를 뜰망 등을 이용해 수거, 5㎞ 가량 떨어진 광주시 퇴촌면 하번천의 한 습지로 옮겨 방사했다.
양촌마을의 두꺼비 서식지는 지난달 초 주민들에 의해 발견된 뒤 동물보호협회에 의해 보호돼 왔으나 이달 초 토지 소유주가 매립계획을 밝혀와 서식지가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에 동물보호협회는 인근 야산 등을 돌며 두꺼비가 살기에 적합한 인적 드문 습지를 찾아냈고 이날 회원들이 모여 서식지 이전 작업을 마쳤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동부지회 문창호 사무국장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두꺼비 수만 마리가 산란을 하며 서식하고 있었다"면서 "집단 서식지가 수도권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 안타까워 대체 서식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꺼비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금개구리 등과 함께 포획금지종으로 지정된 양서류 동물로, 3월 중순께 인적이 드문 습지 등을 찾아 산란을 한 뒤 죽거나 원 서식지로 돌아간다.
산란을 마친 두꺼비알은 4월 초부터 부화를 시작해 6-7월께 성체로 자라 인근 야산으로 올라가 서식을 한다.
press108@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