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노무현(盧武鉉) 전 대통령이 귀향 이후 50여일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간다.
노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은 10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 휴가'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노 전 대통령 내외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휴가 기간을 갖고 잠시 봉하마을과 사저를 떠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이번 휴가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쉬지 못해 며칠 동안이라도 휴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휴가기간에 봉하마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이 점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진은 "노 전 대통령의 휴가 장소는 국내라는 점만 밝힐 수 있다"며 "이 기간에 노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일부 비서진도 함께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이날 낮에 사저가 있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마을회관에서 마을부녀회와 청년회 등 주민 10여명과 오찬을 가졌다.
전국에서 봉하마을에 방문객이 몰려들면서 이들에게 쇠고기국밥을 제공하느라 수고하는 부녀회와 청년회원을 격려하기 위한 이날 오찬에서는 오리농법으로 지은 쌀과 봉하들판에서 수확한 쌀을 비교 시식하며 친환경농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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