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털보아저씨'도 국가가 채용한다>(종합)

  • 등록 2008.04.10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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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역주민 등 `국립공원지킴이'로 채용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역주민 등 일반인을 채용해 국립공원의 자연보호, 탐방객 관리, 역사 자원 발굴 등을 하도록 하는 `국립공원지킴이 제도'를 5월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전국 19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225명으로 구성되는 `국립공원지킴이'를 구성해 국립공원 순찰, 자연자원 유출ㆍ산불 감시, 훼손지 복구, 샛길 통제, 공원 청소, 탐방객 구조, 공원 시설물 점검 등의 업무를 보게 할 계획이다.

공단은 특히 국립공원의 문화자원과 역사자원을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국립공원지킴이 내에 지리산 역사지킴이, 백두대간지킴이, 설악지킴이, 중령옛길지킴이, 전통문화지킴이 등 각 국립공원별로 차별화된 지킴이도 만들 계획이어서 흔히 `국립공원 털보아저씨'로 불리는 민간 산 지킴이들이 대거 채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등 산악지역에서 생활하며 자원보전과 인명구조 등의 활동을 하거나 대피소 관리 등을 하는 민간 산 지킴이들은 산악인들 사이에서 흔히 `털보아저씨'로 불린다.

박화강 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지킴이' 제도를 통해 오랜기간 산에서 생활해온 민간 산지킴이들이 보수를 받고 산의 역사를 발굴ㆍ보전하거나 자연을 보전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작년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급격히 늘고 있는 등산객들의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는 일반 업무의 경우 만 55~65세, 안전관련 업무의 경우 만 28~44세로 제한되지만 문화ㆍ역사자원 발굴에 나설 지킴이는 연령제한이 없다.

또 지역 주민, 국립공원관리 유사 업무 경험자, 퇴직 공무원, 향토사학자 등을 우선적으로 뽑고 다문화 가정 구성원,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우대할 방침이다.

공단은 "국립공원의 대국민서비스 개선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ㆍ소득증대에 국립공원 지킴이 제도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조하거나 공단 내 환경관리팀(☎02-3279- 2795)에 문의하면 된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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