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과반 턱걸이 여대야소 구축
서울 - `안정론'과 `견제론'이 거세게 맞부딪쳤던 제18대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한나라당이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행정권력을 장악한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 의회권력까지 차지,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탄력을 받게 됐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 전 상임위에서 과반의석을 점하는 `안정 과반'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고 당내 친박 의원도 30명 가량이 당선돼 대운하특별법 등 핵심 정책사안 추진시 논란이 예상된다.
■李대통령 핵심측근 대거 낙선 `충격'
서울 - 4.9 총선은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킨 핵심 측근들에겐 차라리 `재앙'이었다. 18대 국회에서 이 대통령의 `수족'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주요 측근 20여 명 가운데 무려 9명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친이(親李)계의 좌장 역할을 했고 대선 직후 여권의 최대 실세로 부상했던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신(新)실세 이방호 사무총장의 낙선은 충격 이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친박연대 "국민 여러분 도움 감사"
서울 -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9일 비례대표를 포함해 15석 안팎의 의석 확보라는 선전을 거둔 18대 총선 결과와 관련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공천을 탈락시킨 것이 잘못이고 우리는 열흘만에 이렇게 선전했다"면서 "친정인 한나라당이 과반이 된 것은 다행이고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겸허하게 국회를 원만히 이끌어 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돌풍'..역대 최다 25명 당선
서울 -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자가 무려 25명이나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선거구당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 도입이래 처음으로 무소속 당선자가 25명이나 배출됐다. 이번 무소속 돌풍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천에서 두 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영남과 호남에서 유력후보들이 대거 탈락한게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금산분리 등 금융규제 완화 속도낼듯
서울 - 4.9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막는 금산분리 규제의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나라당은 총선 공약으로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산분리의 단계적 완화를 내놓았다.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금산분리 완화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금융위원회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향후 국회에서 은행법 등 관련법 개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112.21달러
뉴욕 -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에 배럴 당 112.21달러까지 급등, 지난달 17일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111.80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北美 '핵신고' 최종승인 남아
베이징 - 북한과 미국은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북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대해 수석대표간의 합의를 이룬 가운데 본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협상을 벌인 당사국인 북한은 이미 회담 결과에 대해 사실상 승인 결정이 내려졌지만 미국은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AI 4번째 확인..10개농가 조사중
서울 - 정읍 영원면에서 네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됐다. 또 전남 영암 등 10곳에서 의심 사례가 속속 보고됨에따라 이번 AI 사태가 '진정'보다는 '추가 확산' 쪽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 신고된 정읍 영원면 소재 오리농가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측은 "완전한 혈청형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고병원성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3월 생산자물가 8% 급등..10년만에 최고
서울 -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0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 상승해 1998년 11월 1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1.7%, 9월 2.1%, 10월 3.4%, 11월 4.4%, 12월 5.1%, 올해 1월 5.9%, 2월 6.8% 등으로 오름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소연 우주정거장 접근중..오늘 도킹"
알마티 -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29.여)씨를 태우고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발사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9일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근 중이며 도킹을 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밝혔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있는 올레그 우르소프 연방우주청 대변인은 이날 "그들은 ISS에 가까이 가고 있고 10일 도킹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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