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기업실적 우려로 하락

  • 등록 2008.04.10 0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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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가 경기와 기업수익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9.18포인트(0.39%) 하락한 12,527.2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4포인트(1.13%) 떨어진 2,322.12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1.05포인트(0.81%) 내린 1,354.49를 기록했다.

증시의 저변에 깔려 있는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심과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112달러를 넘어서면서 신고가를 기록한 데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흔들리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송업체인 UPS가 1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발표치보다 낮은 86달러에서 87센트 사이로 하향조정한 것도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서킷시티가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고 씨티그룹이 120억달러 규모의 차입여신을 사모펀드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은 긍정적으로 해석됐지만 경제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킨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장세를 결정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중에 배럴 당 112.21달러까지 급등, 지난달 17일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111.80달러를 넘어섰다.

WTI는 전날 종가보다 2.37달러, 2.2% 오른 배럴 당 110.87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갈아치웠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피터 카디요는 국제유가의 신고가 기록과 달러 가치 하락, 기업실적 악화가 경제활동 감소와 맞물리면서 증시가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보잉이 4.8% 상승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던 씨티그룹은 장 막판 하락세로 0.8% 떨어졌으며 분기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UPS는 3.7%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항공주들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콘티넨털항공과 제트블루가 각각 7.6%와 6.4% 하락, 낙폭이 컸다.

한편 상무부는 이날 지난 2월 도매재고가 수요감소 영향으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0.5% 상승)보다 큰 폭인 1.1% 상승한 4천218억8천만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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