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투표율.개표 촉각>-2

  • 등록 2008.04.09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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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 원내 교섭단체 진입이라는 목표달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최대 전략지인 충청권과 수도권의 표심 추이를 지켜봤다.

특히 전체적으로 저조한 투표율 속에서도 전략적 요충지인 충청 지역의 투표율이 평균을 웃돌고 있는 점에 주목,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수도권 등 전반적인 투표율 부진의 여파로 비례대표 의석수를 판가름할 정당투표에서 당초 목표치인 12∼13%를 밑돌지 않을까 긴장하는 기색도 엿보였다. 이에 따라 오후 내내 각 지역구별로 투표율 제고에 부심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방송사 출구조사 현황과 현지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 원내 교섭단체 진입 달성에 아직 이렇다할 이상 기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투표율이 최대 관건인 만큼 막판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 조순형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도 오전 중 선거를 마치고 오후 5시께 당사에 도착,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선진당은 이날 충남 홍성.예산에서 이 총재와 맞붙은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이 이 총재측의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선관위 조사에서도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며 홍 의원을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민노당이 타깃으로 삼는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강형구 부대변인은 "투표율이 높은 50∼60대 이상은 주로 오전에 투표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젊은층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불안해했다.

그는 그러나 "통상 젊은층들이 오후 늦게 투표하는 성향이 있는 만큼 낙담하기에는 이르다"며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권영길 후보가 출마한 경남 창원을과 강기갑 후보의 경남 사천 상황도 수시로 파악하는 등 전략지역 상황 체크에도 힘을 쏟았다.

◇친박연대 = 홍사덕 전 의원이 출마한 대구 서구와 이규택 의원이 출마한 여주.이천 등 영남과 수도권의 우세 지역들에 대한 추이 파악에 집중했다. 또한 정당 투표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가 결정되는 만큼 전체적인 투표율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송영선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오늘 사상최저의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금 바로 가까운 투표소에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여러분 자신을 위한 귀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근혜 살리기에 동참해달라"며 "정치 선진화는 정치인이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조한국당 = 젊은 층 지지가 높은 창조한국당 역시 낮은 투표율로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일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당의 명운을 가를 은평을 대결에서 문국현 대표와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손에 땀을 쥔 채 최종 결과를 기다리며 분주하게 상황을 체크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창조한국당의 경우 20∼30대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투표율이 올라가는 게 좋지만 개혁진영을 자처해 온 민주당에 대한 지지철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창조한국당으로서는 크게 타격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 창당한 지 한 달도 안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총선이란 점에서 낮은 당 인지도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었다. 정당 투표에서 낭패를 볼 경우 자칫 원내 진입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 타깃층인 수도권 30∼40대 투표율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젊은 층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어두운 분위기도 감지됐다.

진보신당은 특히 노회찬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과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경기 고양덕양갑에 막판까지 온 신경을 집중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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